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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박열'과 바통터치, 지쳐있었다" 고백


'박열'에서 조선인 아나키스트 역 맡으며 묵직한 연기 펼쳐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에서 '아이 캔 스피크'로 돌아온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제작 영화사 시선, 공동 제작 명필름)의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제훈은 "'박열'을 찍는 도중에 '아이 캔 스피크' 시나리오를 받았다. '박열'이 끝나고 바로 이 작품을 촬영해야 했기에 상당히 지쳐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촬영을 할수록 영화에 애착이 갔다. 너무 좋았다"며 "힘들고 어려운 촬영 현장이 있기 마련인데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아이 캔 스피크'를 촬영하면서 많이 웃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개봉한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은 1923년 관동 대학살이 벌어졌던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의 실화를 다룬 영화. 이제훈은 박열로 분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선 "제가 맡은 캐릭터를 다른 배우들도 잘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를 만드신 분들이 저를 통해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민재라는 캐릭터에 알맞게 연기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수천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의 이야기.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작품이다.

영화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과 드라마 '시그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이제훈은 '아이 캔 스피크'에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생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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