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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실화영화 '덩케르크', 7월 개봉


'인터스텔라' 감독이 그린 덩케르크 철수 작전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첫 번째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수입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어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등 전작들을 통해 꿈과 우주, 히어로의 세계를 돌았던 놀란 감독이 최초로 현실 속 실화를 연출해 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1940년 5월26일부터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고립된 뒤 6월4일까지 8일간 900여 척의 선박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이야기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탈출 작전으로 불리며 역사에 기록됐다.

해안에 고립된 군사들을 구하기 위하여 군인들 외에도 민간인과 민간 선박들이 동원되었고 그들은 연합군들이 방어선을 뚫고 퇴각에 성공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민간인이 군사 작전에서 큰 역할을 했고 그들 덕분에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실제 사건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실화라 할 수 있다.

특히 당시 영국의 새로운 총리가 된 처칠의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라는 유명한 연설이 6월4일 발표됐다. 처칠은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에서, 거리에서, 언덕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결의를 밝힌 바 있다.

놀란 감독은 영화에서 해변에서의 1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1시간을 엮는 육해공을 배경으로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그린다. 1천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과 IMAX 카메라와 70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된 거대한 화면을 선보인다.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속 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어 마치 사건의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과 긴장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놀란 감독은 앞서 해외 인터뷰를 통해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그리고 기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하여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톰 하디와 마크 라이런스,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 피온 화이트헤드 등이 출연한다. 엠마 토머스와 제이크 마이어스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으로 참여해 놀란 사단을 구축했다. 오는 7월20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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