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그 후' 권해효 "홍상수, 현장 완벽히 장악하는 감독"


"롱테이크 하나만으로도 벅찬 순간 많아"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권해효가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영화에 함께 한 소감을 말했다.

22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발에서는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그 후'(감독 홍상수)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권해효, 김민희, 김새벽, 조윤희가 참석했다.

'그 후'는 아름(김민희 분)이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 첫 번째 날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의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은 최근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여성과 이별했다. 봉완의 아내는 아름을 봉완의 연인으로 오해하게 된다.

주연을 맡은 권해효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연달아 홍상수 감독과 작업했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된 '그 후'를 보지 못했다고 알리며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러 갈 때 나도 어떤 모습일지 스스로 궁금하다"며 "아까 감독이 '배우가 소재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제가 어떤 마음으로 연기한다는 마음이 특별히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은 내가 아는 한 현장을 가장 완벽히 장악하는 감독"이라며 "그 안에서 나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봉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해효는 "그렇다고 내가 인형이 되는건 아니다"라며 "이 영화를 권해효가 하면서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영화가 다른 색깔로 보여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 특별한 의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롱테이크 하나 하나 해내는 것만으로 벅찬 순간이 많고 머리가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제70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그 후' 권해효 "홍상수, 현장 완벽히 장악하는 감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