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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라미란 "'응팔'과 같은 시대, 겹쳐보일까 우려"


라미란, 극중 언어장애인으로 설정 "과감히 침묵하기로"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보통사람' 라미란이 극중 캐릭터를 언어 장애인으로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에서 라미란은 외유내강의 성품을 지닌 성진(손현주 분)의 아내 정숙 역을 맡았다.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사람' 제작보고회에서 김봉한 감독은 "라미란이 주옥같은 대사를 다 없애버렸다"며 "비밀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성진에게 결핍이 있다 생각했다. 정숙이 성진에게 주는 압박감을 표현하고 싶었다. 씬은 짧지만 그만큼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과감히 침묵하자고 결정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입을 떼는 순간 '응답하라 1988'과 겹쳐보이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봉한 감독은 "라미란에게 말이 없어지면서 메시지에 힘이 세졌다. 말 없이 가는 데 결정하기까지 2초 걸렸다. 대체불가 라미란 배우인 만큼 100% 신뢰했다"고 덧붙였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주연의 '보통사람'은 3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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