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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키', 드라마 최초 온라인 특별판 시도…성공할까?


최근 종영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를 제작한 그룹 에이트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손잡고 드라마 특별판을 제작한다.

TV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내용의 에피소드가 특별판으로 제작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것은 한국 드라마 최초의 새로운 시도. 10분 분량의 에피소드 7편으로 구성된 '장키' 유튜브 특별판은 오는 2일 유튜브 '장키' 공식 채널을 통해 첫 회가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중, 정소민,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구글코리아 정김경순 상무 등은 1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장난스런 키스' 유튜브 특별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현중과 드라마 '나쁜 남자'를 통해 신예스타로 떠오른 정소민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밀려 10%대의 시청률 벽을 넘지 못하며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장키'는 유튜브 특별판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드라마 한류에 새바람을 다시 몰겠다는 각오다.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한류로도 이번 시도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전세계 한국 드라마 팬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의 서황욱 부장은 이번 '장키' 특별판 제작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서 부장은 "'해리포터'는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100만 채널의 조회가 있었지만 '장키'는 1달여만에 70만여 조회를 기록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고른 조회가 있었다"며 "이것이 한국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라고 강조했다.

'장키'의 주연 김현중 역시 "세계에 있는 사람이 한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장키'가 그런 대열에 합류해 하나의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난스런 키스'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유튜브 특별판 제작으로 TV 방영에서 거둔 아쉬운 결과를 설욕하고, 드라마 한류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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