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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가족간 소통 다룰 정통 홈드라마


"센 갈등, 복수 등의 소재에서 떠나 하루 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의 소통 문제 등 잔잔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KBS 새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은 최근 안방을 장악한 '욕 먹는 드라마'와 시작부터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 가족을 중심으로 한 정통 홈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복수와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소재 대신 가족간의 소통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인 종합병원인 평화의원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구성원이 예기치 않은 아버지의 시련을 통해 마음을 열고 가족으로 다시 뭉치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뿌리 깊은 상처와 오해를 숨기고 살아가는 가족 3대를 통해 오늘날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또 예기치 않은 시련을 기회로 삼아 진정으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보금자리인 가족으로의 복귀'라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각오다.

연출을 맡은 문보현 PD는 "그동안의 작품은 결혼해서 아이들을 보면서 드라마를 만들어왔다면 이번에는 저희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만든 드라마다. 나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복수와 같은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문 PD는 또 "그 날 그 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에 충실하다보니 생기는 사소한 문제가 큰 갈등을 만들고 또 소통이 되게끔 한다. 상처를 주고 치유하는, 결국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소통 문제가 중점이 된다. (캐릭터가) 센 사람들이 나오는 것보다는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잔잔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탤런트 심형탁과 장신영, 한상진, 조여정, 이상우, 박혜원, 오타니 료헤이와 장용 박근형 윤여정 박효정 한진희 등 중년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집으로 가는 길'은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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