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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김민준 "영민 역 오랫동안 잊지 못할 캐릭터"


SBS 월화드라마 '타짜'의 김민준이 극중 비장한 최후를 맞이하는 영민에 대해 오랫동안 잊지 못할 캐릭터라고 애정을 보였다.

오는 25일 종방을 앞두고 있는 '타짜'는 마지막회에서 영민(김민준 분)이 난숙(한예슬 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대신 총알을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독한 킬러' 영민이 결국 사랑했던 여인의 품에 안겨 비장한 최후를 마감하는 것이다.

학창시절부터 독독한 우정을 나눴던 고니(장혁 분)와 영민은 도박으로 인해 엇갈린 운명의 길을 걸어왔다. 본의 아니게 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민은 그 때문에 사랑하는 난숙과도 등져야 했다.

영민은 난숙의 연인 고니에게 살인누명을 씌웠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영민은 거듭되는 악연의 고리를 끊기 위해 자수를 결심하고 자신을 연모하던 정마담(강성연 분)에게도 작별의 편지를 남긴다.

그러나 고니에게 400억원을 털리고 광분하던 아귀(김갑수 부)는 난숙을 인질로 납치해 놓고 고니를 불러들인다. 아귀가 쳐놓은 덫에 걸려 고니와 난숙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영민이 나타나 아귀 일당과 혈투를 벌이게 된다.

그 와중에 아귀가 난숙에게 총구를 겨누자 영민은 난숙을 몸으로 보호하며 총알을 대신 맞는다. 그동안 외롭게 키워왔던 슬픈 사랑의 종말을 자신의 목숨과 바꾸는 것.

20일 경기도 고양시 근교의 비닐하우스 도박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민준은 영민의 캐릭터에 깊이 몰입돼 이 장면의 녹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젖은 눈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준은 "지난 몇 달간을 영민에 빠져 살아왔다"며 "오래도록 잊지 못할 캐릭터"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김민준 외에도 다른 인물들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타짜'의 마지막회는 25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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