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버드맨'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23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87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하 아카데미시상식)이 진행됐다. 총 8개 작품이 후보에 오른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과 조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작 및 명배우들이 각축을 벌였다.
'버드맨'은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 등 4관왕을 기록하며 올해 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 나란히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같은 수의 트로피를 가져갔지만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쓴 '버드맨'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영화의 뒤에서 일하는 분들이 영웅"이라고 알렸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 사랑한다"며 "항상 제 옆에서 든든한 후원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진행을 맡았다. '버드맨'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나란히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자랑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이 8개 부문 후보에,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보이후드'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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