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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故로빈 윌리엄스에 모든 것 빚졌다"


"생전 로빈, 내가 만나 본 가장 재밌는 사람"

[권혜림기자]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를 향해 각별했던 애정을 고백했다.

26일 야후 뉴스는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를 추억하는 맷 데이먼의 고백을 보도했다. 맷 데이먼은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벤 애플렉과 자신이 로빈 윌리엄스에게 모든 것을 빚진 사람들이라고 알렸다.

세 배우는 지난 1997년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굿 윌 헌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영화의 각본을 함께 쓰기도 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이 영화를 통해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들은 배우로, 제작자로, 각본가로, 감독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를 누비는 중이다.

맷 데이먼은 "벤 애플렉과 나는 로빈 윌리엄스에게 모든 신세를 진 셈"이라며 "그가 '굿 윌 헌팅'에 출연해준 것에 대해 내가 아무리 고마워한다 해도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맷 데이먼은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충격을 받았다"며 "그가 심각한 우울증과 싸워야 했던 것을 계기로 미국 사회가 우울증에 대해,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단지 유명 배우가 아닌, 세대와 국경을 초월해 폭넓게 사랑받은 명배우였다. 이에 대해 맷 데이먼은 "그의 죽음이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를 마치 아는 사람처럼, 삶의 일부라고 느껴왔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맷 데이먼은 생전의 로빈 윌리엄스를 "내가 만나본 가장 재밌는 사람"으로 추억했다. 함께 작업했던 당시를 떠올리면서는 "로빈 윌리엄스는 동료들이 지쳐 있을 때면 모든 작업을 멈춘 뒤 머릿 속에서 막 생각해 낸 스탠드업 코미디를 20분 간 보여줬다"며 "그러고 나면 우리 모두는 '좋아, 다시 일을 시작하자'고 말하곤 했다"고 돌이켰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8월12일 자택에서 숨졌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자살로 공식 발표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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