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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세일즈맨' 감독, 보이콧으로 반이민정책 비판


"시상식 참석, 이란 국민들께 실례"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세일즈맨'의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자 정책에 입장을 밝혔다.

27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화 '세일즈맨'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에 반발하며 이날 시상식 참석을 보이콧했다.

대리 수상으로 소감을 알린 이란의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아카데미상을 두번째 수상해 영광이다. 아카데미팀에 감사하다"며 "알렉산드로 말레가이 프로듀서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알렸다.

이어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들께도 축하드린다. 제가 이 자리에 참석하면 우리 국민들께 실례가 되는 것 같아 미국 이민국의 결정에 따른 저희의 의견을 표시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지금 전 세계를 우리와 적으로 나누는 그런 행동은 전쟁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인권이 우리 국가도 그동안 희생양이 됐기 때문에 이런 의견을 명시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차별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감독은 "우리 사이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 사이에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공감을 형성새야 한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시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한 차례 오스카를 수상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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