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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트럼프 비판 "난민은 테러의 희생자들"


"미국은 인권을 피로 지켜낸 국가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할리우드 톱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이기도 한 졸리는 2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타임즈의 기고문을 통해 "행동은 공포가 아닌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의 미국 재정착을 중단시키고 중동 및 아프리카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시킨 것에 대해 반박했다.

졸리는 "미국은 인권이 문화, 지리, 종족, 종교를 초월한다는 이념을 피로 지켜낸 국가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온 미국 역사가 자랑스럽다"며 "트럼프의 정책에 전 세계가 충격을 나타낸 이유가 바로 이러한 미국의 역사에 반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졸리는 "난민은 전쟁의 분노와 박해의 십자가에 박힌 남녀와 아이들이다.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테러의 희생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졸리는 "모두 외국 땅에서 태어난 내 6명의 자녀들을 위해 우리 나라가 안전한 곳이 되길 바란다"며 "난민을 거부하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다. 최약자를 목표물로 삼는 것은 힘을 보여주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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