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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논란' 머라이어 캐리 "창피·굴욕감 줬다"


논란 관련해 SNS 통해 직접 심경 전해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최근 있었던 립싱크 논란에 직접 심경을 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목소리가 담긴 1분 40초 가량의 음성 파일을 게재했다. 이 음성에는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린 공연 도중 있었던 자신의 립싱크 논란과 관련한 해명 및 심경이 담겼다.

머라이어 캐리는 먼저 "이날 뉴욕에서 좋은 마음으로 세상과 함께 새해를 축하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주길 바란다"며 "통제되지 못한 상황을 만들어낸 기술적 문제에 봉착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당시 날씨와 소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인이어 등으로 라이브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이날의 공연은 나에게 창피를 주고 새해를 나와 함께 보내려고 모여든 그 많은 사람들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며 "이 사고에 대해 직접 설명하려 해도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마음이 다쳤지만 이 상황에서도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머라이어 캐리는 12월 31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공연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는 약 100만 명의 관객이 있었고, 미국 ABC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그러나 시작부터 문제가 생겼다. 머라이어 캐리가 첫 곡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을 부를 때부터 노래와 입모양이 맞지 않았던 것. 두 번째 곡 '이모션(Emotions)'으로 넘어가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한동안 가만히 서있었지만 노래는 그대로 흘러나왔다.

머라이어 캐리는 본인이 립싱크 중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을 때쯤 인이어를 뽑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팬들은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를 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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