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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근]마마무, 트렌드 거스르는 묵직한 행보


26일 첫 정규앨범 발매

[정병근기자] 걸그룹은 몇 가지 콘셉트로 분류가 되지만 마마무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그냥 마마무다.

마마무가 26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 '멜팅(Melting)'을 발표한다. 2014년 6월 'Mr.애매모호'로 데뷔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지난해 걸그룹 대전에서 복병으로 떠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음오아예' 이후로는 8개월 만이다.

마마무의 정규앨범 발매 속도는 꽤 빠른 편이다. 현 가요계는 싱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힘을 좀 줬다고 해도 미니음반인 상황이다. 특히 아이돌그룹은 빠른 주기로 싱글을 자주 발매해 끊임없이 얼굴을 내비치는 전략을 택하고 있어 정규앨범은 매우 드물다.

마마무는 데뷔 1년 만인 지난해 6월 '음오아예'를 통해 대세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경우 최대한 빨리 싱글을 발표했겠지만 마마무는 달랐다. 조급해하지 않고 진득하게 정규앨범을 준비했다.

이는 다른 걸그룹들과 다른 길을 걸어온 마마무의 자신감이 반영된 선택이다.

청순, 섹시, 걸크러쉬 등 콘셉트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걸그룹들과 달리 마마무는 콘셉트가 '실력'이었다. 이들이 주목받게 된 계기도 실력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아이돌그룹 히트곡 메들리는 마마무만이 할 수 있는 무대였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팬덤도 빠르게 커졌다. 지난해 8월 개최한 첫 번째 팬미팅은 약 1천200석이 1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다.

그렇다 보니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소속사 측은 "첫 정규앨범인 만큼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했으며, 마마무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담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선공개한 '아이 미스 유(I miss you)'만 들어봐도 '독보적 색깔'이란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정규앨범은 싱글, 미니와 달리 해당 가수의 음악성과 색깔이 더 짙게 담기기 마련이다. 그간 빼어난 가창력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마마무는 물 만난 고기처럼 본인들의 역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기에 이들의 정규앨범은 이전 음반들보다 더 기대를 모은다.

마마무는 2월 26일 데뷔 첫 정규앨범 '멜팅(Melting)'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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