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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정재윤 손잡고 새 출발…"기존 밴드와 달라"(종합)


12월 1일 새 앨범 '3.3' 발매 "버릴 것 없는 노래 꽉 채웠다"

[이미영기자] 3인조 록밴드 로열파이럿츠(RP)가 솔리드의 리더 정재윤(제이청)의 손을 잡고 컴백한다. 멤버 제임스의 사고를 딛고 가요계에 컴백한 로열파이럿츠는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록밴드 로열파이럿츠(RP)가 30일 오후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새 앨범 '3.3'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RP는 문킴(27), 제임스리(27), EXSY(26)로 구성됐다. 모두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LA선셋스트리트 클럽 밴드로 출발했다. 지난 2013년 5월 수퍼소닉 록 페스티벌서 50대 1 경쟁률을 뚫은 '조용필의 수퍼루키'로 잘 알려졌으며 이후 3장의 EP앨범, 3곡의 디지털싱글을 내며 글로벌 록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EP앨범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RP는 "이번 앨범이 공감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개인적인 스토리를 많이 담고 있다"고 밝혔다.

RP는 새 앨범 도중 예기치 않은 사고를 겪었다.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 제임스가 지난 6월 이태원에서 문 붕괴 사고를 당해 팔 절단 위기를 겪었다. 멤버들이 겪은 절망과 희망이 이번 앨범에 녹여졌다.

제임스는 "충격적이었다. 13년 동안 베이스만 쳤는데 악기를 키보드로 바꾸게 됐다. 당시에는 많이 당황스러웠다"며 "아직도 재활 중이다. 오늘 아침에도 병원에 다녀왔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 문킴은 "처음에 제임스의 사고 소식을 듣고 장난인 줄 알았는데 심각했다. '음악을 못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힘들었을 텐데 일어서줘서 감사하다"고 제임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솔리드의 리더이자 글로벌 프로듀서 제이청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재윤이 앨범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가 됐다.

정재윤은 "우리가 추구하는 걸 에이팝, 아시안팝이라고 한다. 진정한 경쟁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다. 이런 시장에 어울리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로열파이럿츠는 "(정)재윤 형을 만나서 틀에 박힌 작업을 깨줬다. '이런 방법도 있구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아이돌 밴드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와의 비교에 "추구하는 음악 색깔이 다르다"고 분명히 밝혔다.

RP는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친한 분도 있고 좋아하는 분이다. 앨범을 들어보면 우리만의 오리지널티가 있다. 대중적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사운드가 있다.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같은 록이어도 음악적 색깔이 다르다"고 말했다.

RP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밴드의 분명한 색깔을 대중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재윤은 "RP가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한 이미지가 생겼으면 좋겠고, 무난한 노래보다 개성 있는 음악으로 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출발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본인들이 작사 작곡하고 이번 앨범은 인생의 사건으로 인해서 나온 곡들이 많다. 다시 만들 수 없는 특이한 앨범이다"고 밝혔다. RP는 "이번 앨범에는 버릴 곡이 없다고 많이 얘기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로열파이럿츠(RP)는 오는 12월 1일 'Run Away'등 6곡을 수록한 신곡 EP앨범 '3,3'을 발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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