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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상반기 결산]SM·YG·JYP, 빅3 '성공적'…하반기도 달린다


가요계 빅3 기획사 에이스 출격…가요계 달궜다

[이미영기자] 올 상반기 가요계는 SM, YG, JYP 등 이른바 가요계 빅3 기획사가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올 상반기 가요계는 정상급 스타 뮤지션들이 줄줄이 컴백하며 '별들의 전쟁'이 펼쳐졌다. 정상급부터 한단계 더 도약을 꿈꾸는 후발주자까지 아이돌, 신인 가수들의 러시 등 아이돌 전쟁은 쉼 없이 계속 됐고, 음원 강자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댄스 음악부터 발라드까지 유행 장르도 다양했으며, 래퍼들의 기세도 무서웠다.

무엇보다 가요계의 판도를 쥐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빅3 기획사의 활약이 대단했다. 각 소속사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자존심을 세웠고, 이들 소속사 간의 후끈 달아오른 대결 구도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 역시 촘촘한 라인업을 준비, 가요계를 호령할 준비를 마쳤다.

◆SM, 엑소 끌고 샤이니 밀고…역시 아이돌 명가

SM은 '대세'로 자리잡은 엑소와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샤이니 등 보이그룹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레드벨벳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제 SM의 간판 아이돌로 성장한 엑소의 컴백은 성공적이었다. 중국인 멤버들의 잇단 이탈로 내홍을 겪었지만, 엑소의 인기에는 큰 타격이 없었다. 음반 판매량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보였다.

지난 3월 발매한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와 6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을 합쳐 총 112만 5,020장의 판매고를 세웠다(6월 3일 예약판매 기준). 정규 1집에 이어 2집 앨범 역시 100만장을 넘는 판매량을 세우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올 상반기 최고 음반 판매량으로, 엑소의 무서운 '팬덤'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한 샤이니의 성적도 좋았다. 샤이니는 지난 5월 18일 정규 4집 'Odd'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뷰'로 활발히 활동, 국내 각종 음원·음반 차트 1위는 물론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방송에서 총 9개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맹활약했다. 음악 성적 뿐만 아니라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과 '샤이니'스러운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다음 앨범을 기대케 했다.

SM의 막내 레드벨벳의 성장세도 뚜렷했다. 레드벨벳은 4월 가요계 전쟁 속 신곡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를 발매, 데뷔 후 첫 음악프로그램 1위를 석권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 중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며, 현재 조이의 '우리결혼했어요' 출연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SM의 하반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넘버원 걸그룹' 소녀시대가 7월7일 컴백을 확정 짓고 하반기 첫 주자로 나서며, 슈퍼주니어의 컴백도 준비 중이다. 에프엑스의 하반기 컴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YG, 빅뱅 천하+지누션 귀환…구관이 명관

YG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 빅뱅이 다했다.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성공적 컴백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YG의 조상 지누션 역시 11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빅뱅의 컴백은 화려했다. 가요계는 5, 6월 내내 빅뱅 천하였다. 빅뱅은 5월 1일 발표한 '루저(LOSER)’와 '베베(BAE BAE)'로 단숨에 음원차트를 평정했다. '루저'와 '베베'가 20일 이상 각종 음원 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발표된 신곡 중 최다 기간 음원차트 1위를 지키며 진정한 '롱런'을 보여줬다. 쟁쟁한 신곡들과 경쟁 속에서도 차트 역주행으로 1위를 재차 거머쥐기도 했다. 음원차트 정상과 음악방송 트로피도 싹쓸이한 빅뱅은 6월에도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빅뱅의 신곡 '뱅뱅뱅'과 'WE LIKE 2 PARTY'는 발표 한 달이 된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누션은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열풍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올해 첫 YG 컴백 주자이기도 했던 지누션은 지난 4월 '한번 더 말해줘'로 무려 1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음원 발매 당시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뽐냈고,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산다라박, 전효성, EXID 하니 등 후배 여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YG의 하반기는 빅뱅이 포문을 연다. 9월까지 계속 되는 '메이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신곡 '이프 유(IF YOU)', '맨정신(SOBER)'을 공개하고 또 한 번 음원차트 평정에 나선다. YG의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이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이며, 싸이도 새 음반을 작업하고 있다.

◆JYP, 박진영·미쓰에이·백아연 컴백 '성공적'…빅3 명예회복

가요계 빅3 기획사인 JYP는 올 상반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수장' 박진영부터 걸그룹 미쓰에이가 가요계를 평정했고, 백아연은 '음원 역주행'으로 JYP의 저력을 과시했다.

JYP의 야심찬 카드였던 미쓰에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말 발매된 '다른 남자 말고 너'가 음원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와 멜론 4월 월간차트 1위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였다. 멤버 수지가 한류 스타 이민호와 열애 소식을 알려진 뒤 노래가 공개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던 상황. 당초 미쓰에이에 '직격타'가 되지 않을까 예상됐던 수지의 열애가 자연스레 노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수장' 박진영은 의도치 않게 미쓰에이를 팀킬(?)해 화제가 됐다. 박진영이 4월 발표한 '어머님이 누구니'는 당시 1위였던 미쓰에이를 제치고 단숨에 음원차트 1위를 꿰찼다. 유튜브 조회수 1천만뷰를 돌파한 최고령 가수라는 진귀한 기록도 세웠다. 40대 댄스가수에게 거는 기대치가 걸그룹 미쓰에이만큼은 아니었기에 박진영의 활약은 더욱 놀라웠다.

백아연은 드라마틱한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 발매된 '이럴거면 그러지말지'가 무서운 역주행을 했다. 공개 당시 자이언티, 아이유 등 쟁쟁한 신곡들에 밀려 10위권 내 진입이 어려웠지만 3주차 막바지에 무서운 기세로 순위가 상승, 급기야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걸그룹 대전 속에서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백아연은 당초 이번 신곡으로 활동할 계획이 없었지만, 대중들의 뜨거운 방송에 '강제 방송 출연'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JYP의 하반기 전망도 밝다. 그룹 원더걸스가 선미가 합류해 유빈과 예은, 혜림 등 4인조로 8월 컴백한다. 3년 만의 컴백에 밴드 변신 등 컴백 전부터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섰다. 갓세븐은 7월 13일 컴백을 확정, JYP의 하반기 첫 주자로 나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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