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노사연, 신곡 '바램' 왜 표준어 안 썼나


"표준어 '바람'으로 할 경우 오해 소지 있어"

[정병근기자] 가수 노사연의 신곡 '바램'의 제목을 놓고 표준어 논란이 일었다.

노사연의 소속사 몽크이엔티 측은 22일 "'바램'을 표준어 '바람'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칼럼이 있었다"며 "'바람'이 표준어인 것은 맞다. 그러나 제목을 '바람'으로 했을 경우 부는 바람(風)으로 오해할 소지가 많아 '바램'으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실제로 '바라다'라는 의미로 100곡 넘게 발표되었던 과거 가요들이 한결같이 '바램'으로 표현돼 있다. '바람'을 제목으로 한 가요는 한결같이 부는 바람을 의미하고 있다. '바램'을 '바람'으로 쓸 때 오히려 어색하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소속사를 통해 "원칙적으로는 당연히 제목이건 가사이건 표준어에 충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전달 차원에서는 '바람'보다는 '바램'이 적절한 것 같다.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많은 관심 감사하다"고 전했다.

원로 가요평론가 김진성 씨는 "예술의 세계와 국어학은 다른 세계다. 지나친 비속어나 은어를 쓰는 것은 절제해야 하지만 유행에 민감한 대중과 빠르게 소통 해야 하는 대중음악을 무조건 국어학적인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노사연, 신곡 '바램' 왜 표준어 안 썼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