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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은정, 참담한 솔로 성적표…대중 유혹 왜 실패했나


솔로곡 '혼자가 편해졌어' 100위권 내 '차트 아웃'

[이미영기자] 티아라 은정이 대중을 유혹하는 데 실패했다.

걸그룹 티아라의 '절치부심' 행보가 계속 되고 있지만 예전의 명성 찾기가 쉽지 않다. 최근 솔로 활동에 나선 은정마저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잃었다.

티아라 은정이 엘시(ELSIE)라는 예명으로 지난 7일 첫 솔로 데뷔앨범 '아이엠 굿(I'm good)'을 발표했다. 지연과 효민에 이어 티아라 멤버 중 세번째 솔로 데뷔다. 드라마와 예능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왔던 은정이 가수로서도 야심찬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성적은 뼈아프다.

14일 현재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00위권 내에 은정의 타이틀곡 '혼자가 편해졌어'라는 노래는 없다. 다음과 엠넷 등 다른 음원차트들도 마찬가지다. 앨범 발매 이후 일부 차트에서는 50위권 내로 반짝 진입하기도 했지만, 힘 한번 못써보고 차트 아웃됐다.

비슷한 시기 솔로 활동을 펼친 아이돌과도 상반되는 성적이다. 시크릿의 전효성, 비스트의 장현승, 인피니트의 성규 등이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화제성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한때는 정상급 걸그룹이었던 7년차 아이돌 은정의 성적이 머쓱하기만 하다.

사실 '혼자가 편해졌어'는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곡이다. 잘나가는 이단옆차기가 곡을 썼고, 음원강자 케이윌이 피처링을 했다. 잘 나가는 황금 라인업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았다.

변신도 시도했다. 화려한 사운드의 댄스곡 대신 어쿠스틱 사운드의 발라드 곡을 내세웠다. 걸그룹의 흥행 불패요소인 섹시 카드도 빠질 수 없었다. 무대에서 은정은 몸매가 드러나는 시스루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와 섹시 퍼포먼스를 꾸민다. 꽤 수위 높은 안무다.

이쯤 되면 흥행 요소는 두루 갖췄는데 결과는 정반대, 흥행 실패다. 음원 성적은 물론, 화제성을 잡는 데도 실패했다.

관계자들은 은정이 솔로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콘셉트가 문제라고 꼽는다. 고급스러운 섹시 콘셉트를 내세웠지만,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내세워 인기를 얻었던 은정과는 괴리감이 느껴진다. 애절한 섹시미는 앞서 먼저 데뷔한 지연의 솔로 앨범과도 큰 차이점이 없다.

여기에 티아라 왕따설 이후 계속 되고 있는 대중들의 반감도 은정의 솔로 데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건 이후 멤버들은 수차례 속상함을 언급했고 진심을 알아달라 호소했다. 은정 역시 최근 Mnet '4가지쇼' 시즌2에 출연해 또다시 왕따설을 언급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러나 은정의 눈물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계속된 부진, 티아라의 칠전팔기는 언제쯤 성공할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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