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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동' 아이유 버전, 네티즌은 '호vs 불호'


"들을 수록 빠져든다"vs "부담스럽다"

[김영리기자] 아이유 버전으로 먼저 공개된 서태지 정규 9집 수록곡 '소격동'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는 것.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선공개곡 '소격동' 아이유 버전은 2일 자정 공개된 후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이 곡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멜론,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총9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얼터너티브록, 메탈, 갱스터랩 등 대중적이지 않았던 분야의 음악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던 서태지는 이번에도 일렉트로닉이라는 마이너 장르에 대중적 가사를 넣어 개성 넘치는 행보를 보여줬다.

그러나 소격동을 들어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역시 서태지답다며 명불허전이라는 반응과 함께 서태지 색깔이 너무 강해서 서태지 마니아를 위한 음악이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

한 네티즌은 "소격동 진심 좋다. 서태지 사운드와 기타리프는 진심 예술. 저런 감성이라니...어서 서태지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또 하나의 좋은 콜라보의 예를 만난 것 같아 가슴이 뛴다. 예쁜 아이유가 서태지의 몽환적 느낌의 옷을 잘 소화해서 입은 느낌. 동화같다"라며 칭찬했다.

이밖에 "처음 들으면 묘하게 빠져들고, 두번째 들으면 놀랍고, 세번째 들을 땐 중독된다", "이상하게 소격동 분명 내 취향 아닌데 계속 듣고 있음. 묘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 트위터 이용자는 "서태지는 그냥 어린 여자 목소리했던 것 같다. 굳이 아이유를 쓸 이유가 없는 듯. 노래 자체도 전자음이 너무 범벅된 채 튀어나와서 듣기 별로다"라며 부정적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서태지 색깔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러워...아이유 보컬을 좀 더 강조했다면, 차라리 현반주였으면 훨씬 자주 듣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이밖에 "소격동은 별로 내 취향 아닌듯", "아이유 목소리는 안 어울려", "소리들이 따로 노는데... 그냥 무반주가 나을 것 같은 느낌", "아이유 목소리 빼면 그냥 서태지의 전형적인 음악스타일, 외국 장르 수입 가장 빨리해서 자기 멜로디 얹는게 서태지의 방법론인데 그게 먹히는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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