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연기-음악 시너지 있다, 하지만 기본은 음악"

[정명화기자] 인기밴드 씨앤블루가 월드투어에 나섰다.

한국 밴드 최초 월드 투어를 시작한 씨엔블루가 '2013 월드 투어-블루문' 홍콩 공연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 world expo Arena)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만4천여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다.

씨앤블루는 지난 4월6일 대만, 13일 싱가포르, 5월4일 태국에 이어 홍콩에서 네 번째 '블루문'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씨앤블루는 "원래 하루로 예정된 공연이었지만 팬들이 원해 하루를 더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잘 부탁드리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첫 월드투어인만큼 그 타이틀에 맞게 잘 공연해서 한국에 기분 좋게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월드투어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국가와 국내와 달리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묻자 "그 동안 공연한 국가 다 반응이 좋았다. 자주 못하는 곳이라 반응이 뜨거웠던 것 같다. 이번 홍콩도 2회 연장됐다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 월드투어인만큼 라이브로 준비를 했고 가장 최근 앨범 중에서도 반응이 좋은 곡들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정용화는 "예전 공연을 보면 오그라들때가 많다. 그때 당시는 잘했다고 했는데, 지금 보면 부족한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좋은 공연인가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전에는 우리가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했다면 이번에는 팬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다르다"라고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씨앤블루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 노래는 변화도 주면서 우리의 색깔을 살리려 했다.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좋아해주는 걸 보고 많이 감동 받는다. 밴드 최초 월드 투어도 많은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 모두 연기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씨앤블루는 이 둘의 시너지가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멤버 정용화는 "드라마를 통해 팬들이 생긴다는 것이 고맙고 감사하다. 그래서 우리 모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기본은 음악이다"라고 강조했다.

씨앤블루 월드투어 홍콩 공연은 오는 10일과 11일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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