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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벌써 데뷔 10년, 시간이 가장 무섭다"


[이미영기자]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JYJ의 김재중이 시간이 가장 무섭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시간의 흐름과 상관 없이 '젊은' JYJ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김재중은 지난 16일 중국 상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김재중 아시아투어 '김재중 2013 유어 마이 앤 마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데뷔 10년을 맞은 소회를 털어놨다.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김재중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되새겨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것을 해왔다"고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김재중은 "저희 팀한테 가장 무서운 것이 시간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은 "아직 마음이 20대 초반 같다. 하고 싶은 것도, 목표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며 "시대도 바뀌었다. 저희는 대중들을 즐겁게 하고 만족 시켜드려야 하는데 저희를 상대로 하는 대중들이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 저희의 천적인 시간을 이겨내는 방법 밖에 없다. 시간이 무력화되도록 젊게 젊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하면 중국 진출에 묻고, 태국에서는 태국 장기 활동 계획을 물어본다. 현지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도 일이 잘 풀리게 되서 더 많은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에서도 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자리매김하고 싶다. 하나하나 채울 것이 많은데 결국 시간 문제다"고 팀의 도전 의지를 전했다.

김재중은 지난 10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JYJ 멤버들의 우정을 새삼 느꼈을 때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기뻤던 순간이 너무 많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지난해 멤버들의 소중함을 깨닫은 거였다. 개인 활동에 치중해 JYJ 스케줄이 있는 날을 제외하곤 만날 수 있는 날이 드물었다. 만나는 날이 적어지다보니 순간의 어색함이 있었다. 세 명 모두 동시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서로 연락을 못해서 안달이다.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했다. 그것을 잊었던 순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와 연기자, 공연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재중은 롤모델로 가수 이승환을 꼽으며 공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김재중은 "이승환 선배님의 지금까지 활동에 대한 것들도 존경하지만, 공연이 대단하다. 최장시간 공연을 했는데 관객분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굉장히 즐겼다고 한다. 저도 굉장히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관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좋다. 관객을 위해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많은 후배 가수를 둔 '고참' 아이돌이기도 한 김재중은 "후배들에게는 '나이가 들어서도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옛날에 그랬었던 선배님' 혹은 '괜찮았던 선배님' 소리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 계속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중국 상해 상해체육관(Shanghai Gymnasium)에서 열린 김재중의 공연은 5천여명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김재중은 오는 24일 홍콩 공연, 4월 6일 중국 남경, 4월 13일 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상해(중국)=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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