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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 "차원이 다른 나쁜 남자, 제가 보여드릴게요"(인터뷰①)


노지훈의 위대한 재탄생 "무대로 보여드리겠다"

[장진리기자] '나쁜 남자' 노지훈이 가요계에 출격했다.

1년 6개월의 고된 트레이닝을 거친 노지훈은 신인다운 자신감, 열정과 패기를 가졌지만 신인답지 않은 무대매너와 여유로 무장하고 데뷔를 선언했다. 그야말로 '위대한 재탄생'이다.

"데뷔하게 되서 기쁘죠. 하지만 기쁘다는 말은 너무 뻔한 것 같고, 사실 똑같아요(웃음). 데뷔 전 생활하고 동일선상이에요. 무대가 전 오히려 편하거든요. 데뷔해서 제 노래를 들려드리게 되니까 그건 정말 좋아요."

'똑같다'는 말로 담담하게 데뷔 소감을 말하는 노지훈은 사실 첫방송 무대 전 엄청나게 떨었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했다. "안 떨린다면 거짓말"이라고 수줍게 웃은 노지훈은 "쇼케이스 때는 별로 떨리지 않았는데 오히려 다음날 첫방송에서 엄청 떨었다"며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화장실에 갔다 나오려는데 다리가 떨어지지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나쁜 남자'는 남자 솔로가수라면 한 번씩은 시도해 봤음직한 콘셉트.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고리타분할 수도 있는 콘셉트지만 노지훈은 자신만의 색깔로 매력적인 옴므파탈 캐릭터를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다.

"평소에 포커 페이스라는 소리 많이 듣거든요. 잔잔하면서도 강한, 또다른 나쁜 남자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도 몰랐는데 저한테 나쁜 남자 기질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미처 몰랐던 나쁜 남자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싱글벙글 웃을 때 고이 접히는 반달눈과 또박또박 내놓는 대답에서는 나쁜 남자보다는 오히려 착한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연애는 언제 해봤냐'는 질문에 "마지막 연애는 언제 하셨어요?"라고 맞받아치고 "뻔한 대답 해도 되나요? 연애가 뭐에요?"라는 말로 오히려 질문한 사람을 당황케하는 노지훈, 이 '나쁜 남자'가 위험하다.

나쁜 남자지만 여전히 사랑스럽고 싶다는 노지훈은 '스윗(Sweet)'한 달콤보이 변신에도 기대를 당부했다.

"처음 나쁜 남자라는 콘셉트를 받았을 때 '아, 어떡하지…'라고 절망했어요(웃음). 스윗한 남자일 줄 알았거든요. 지금 제 모습을 보니… 회사에 감사하죠. 근데 아직까지도 사랑스러운 남자에 대한 생각은 버리지 않았어요(웃음). 저 '허그(Hug)' 무대 했을 때 반응 괜찮지 않았나요?"

쇼케이스에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비 선배님을 뛰어넘겠다'는 패기 넘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노지훈은 '자신감'을 자신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어떤 위기가 와도 극복하고 반드시 정상에 올라서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노지훈은 자신감 넘치고, 열정적이고, 야망도 있고, 늘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잘 생긴 얼굴은 아닌데 자세히 보면 매력도 있고(웃음), 보면 볼 수록 매력 있다니까요. 또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큰 키, 그리고 뻔뻔함? (웃음). 자기 관리도 잘 해요. 지금도 체지방률 10%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거든요.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매일 헬스랑 배드민턴 하고 있어요."

비, 세븐 이후로 이렇다할 남자 솔로 댄스가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요계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노지훈, 이 남자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퍼포먼스도 노래도 다 잘하는 실력을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오히려 저에 대한 기대로 인한 부담도 즐기려고요. 더 이상 어떤 말이 필요할까요? 제 무대로 보여드릴게요."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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