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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크림팀, 유노윤호-택연 디스 논란 "랩 뱉는 꼭두각시"


[장진리기자] 힙합그룹 크림팀이 싱글 앨범 '그래 너'로 유노윤호와 택연 디스 논란에 휩싸였다.

크림팀의 메이저키와 아모타이가 발표한 세번째 싱글 '그래 너'는 7일 발매 직후부터 아이돌을 향해 '인형 같은 애들이 옷을 벗고 누군 찢어. 그게 아이들의 아이돌, 디스는 아니고 그치만 그걸 짱인듯 말하는 건 좀 아니꼬아'라는 등 직설적인 내용에 각종 은어와 욕이 섞인 거침없는 가사로 화제가 됐다. 특히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2PM 택연을 정면으로 디스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디스란 힙합계에서 래퍼가 자신이 싫어하는 대상을 공격하기 위한 행동 혹은 노래를 일컫는 말로, 절친한 사이를 과시하기 위한 경우부터 실제 감정을 공격적으로 그대로 표출하는 경우까지 종류도 다양하며 간접적 표현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그 대상이 누군지 추측이 가능하도록 여러가지 단서를 던져준다.

'그래 너'를 들은 네티즌들은 '마치 인형 같은 애들이 옷을 벗고 누군 찢어. 보여줄 거리는 곧 녹을 초콜릿 복근'이라는 가사가 옷을 찢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찢택연'으로 불리고 있는 택연을, '네 맘 대변하는 백지와 마른 볼펜 심, 그게 네가 말한 인생의 진리니'라는 부분이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서 선보인 유노윤호의 랩의 내용과 같다며 유노윤호를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포털사이트 다음의 뮤직 코너를 통해 게시된 이들의 앨범 소개는 이러한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다음뮤직 앨범 소개에는 "크림팀 메이저키와 아모타이가 JYP 소속의 가수 2PM의 옥택연, SM 소속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겨냥해 매섭게 활시위를 당긴다"며 "화려한 퍼포먼스와 그럴듯한 외양만으로 힙합의 주인공 행세를 하는 그들을 향하는 날카로운 일침"이라고 유노윤호와 택연의 이름이 아예 명시돼 있으며, '그래 너'가 두 사람을 향한 디스곡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크림팀의 멤버 아모타이는 디스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 가사 어디에도 옥택연과 유노윤호를 집어 말한 부분은 없습니다만 찔리면 날 까요"라면서도 "저와 달리 메이저키는 확실히 옥택연과 유노윤호에 관한 부분이 가사에 있습니다"라며 '그래 너'가 두 사람을 향한 디스곡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해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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