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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말 한마디, 몸짓 하나에 일본팬 '들썩'


도쿄공연, 10대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함께 해

가수 신혜성이 일본에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지난 25일 신혜성은 자신의 첫 일본 단독 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인 도쿄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과 한국 히트 가요를 열창하며 7천여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신혜성은 자신의 2집 'The Beginning, New Days'에 수록된 자신의 신곡들을 비롯해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박진영의 '허니',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 국내 선배가수들의 히트곡을 부르며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도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신혜성은 이날 몸짓 하나, 말 한 마디로 일본 팬들을 움직였다. 신혜성이 그간 공부해온 일본 말로 인사를 하자 7천여 명의 관객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고, 뜨거워진 공연장 열기에 신혜성이 자켓을 벗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져갔다.

이날 공연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관객들의 연령 차. 주로 이삼십 대 관객들이 자리를 매운 가운데 40대 주부들을 비롯해 신혜성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들고 자리에 일어서 두 시간여 공연을 관람하는 백발의 노인도 눈에 띄었다.

주로 한류스타들의 공연에는 여성팬들로 가득차기 마련이지만 신혜성의 공연은 달랐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 가운데는 자녀를 데려와 공연에 몰입해 자신의 자녀보다 더 신나게 공연을 관람한 중년 신사도 있었으며, 친구들과 함께 와 신혜성의 히트곡들을 따라 부르는 20대 청년들도 눈에 띄게 있었다.

팬들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뒤풀이 장소로 이동한 신혜성의 뒤를 따랐다. 뒤풀이가 끝나는 다섯 시간여 동안 팬들은 신혜성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가게 앞에 장사진을 치며 기다리고 있었다.

신혜성은 이날 공연을 마치고 나서며 "지난 23일 카나자와 공연에서처럼 계획하지 않은 앵콜곡들을 더 부르고 싶었는데 스태프들이 만류해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없었다"고 아쉬워하며 "공연이 계속될수록 팬들의 성원에 힘을 얻어 자신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카나자와에서 시작된 신혜성의 일본 4개 지역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사카와 29일 나고야 공연이 예정돼 있다.

조이뉴스24 일본 도쿄=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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