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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태연·소유, 연말 가요계 접수한 '음원퀸'


음원차트 물들인 여풍…윤하도 출격 앞둬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17 연말 가요계가 음원퀸들의 컴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1일 걸그룹 트와이스를 시작으로 12일 소녀시대 태연, 그리고 13일 소유가 컴백했다. 트와이스와 태연, 소유 모두 가요계의 내로라하는 음원퀸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나얼과 자이언티, 멜로망스, 워너원 등이 굳건히 지키고 있던 음원차트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 특히 트와이스와 태연은 1위를 놓고 혼전을 펼치며 '여풍'을 주도하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하트 셰이커'로 7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메리 앤 해피(Merry&Happy)'의 타이틀곡 '하트셰이커(Heart Shaker)'는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올킬'을 달성했다. 또한 '하트 셰이커'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21시간 52분 만인 12일 오후 3시 52분께 1000만뷰를 돌파, 7연속 1억뷰 돌파에도 도전한다.

'하트셰이커'는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상대를 향해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서 사랑을 이뤄내고 싶은 트와이스의 마음을 담은 사랑스러운 곡이다. '난 쯔위라고 해', '내 전화번호야' 등의 당돌하면서도 귀여운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트와이스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태연도 '믿듣탱'(믿고듣는태연)이라는 별명답게 저력을 과시했다. 태연은 12일 겨울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윈터 이즈 커밍(This Christmas – Winter is Coming)'을 발표, 타이틀곡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를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놨다.

또한 이번 앨범은 태국, 싱가포르, 마카오, 말레이시아, 홍콩,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벨리즈 등 전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존재감도 과시했다. 신나라레코드에서 일간 음반판매 1위에도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This Christmas'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태연의 섬세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잊지 못할 만큼 특별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다시 찾아와주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다.

소유는 차트 상위권에 무난하게 진입하며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소유는 지난 13일 첫 솔로앨범 파트1 '리본(RE:BOR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기우는 밤'은 공개 직후 벅스뮤직 1위, 올레뮤직 2위에 올랐다. 또 성시경이 참여한 선공개곡 '뻔한 이별'이 10위권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뿐만 아니라 '너에게 배웠어', '좋은 사람', '온기가 필요해', '일곱살'까지 앨범 전곡이 톱100에 진입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썸머퀸 씨스타, 콜라보의 여신에서 솔로 음원퀸으로 저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타이틀곡은 '기우는 밤'으로 겨울 분위기의 알앤비 곡이다.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로 소유와 꿀케미를 보여줬던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을 했다. 소유의 감성 보컬이 돋보인다.

가수 윤하도 가세한다. 윤하는 오는 27일 다섯번째 정규앨범 'Rescu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신보는 윤하가 지난 2012년 7월 발매한 정규 4집 '슈퍼소닉(Supersonic)' 이후 약 5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앨범이다. 대세 프로듀싱팀 그루비룸(GroovyRoom)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더욱 성숙해진 윤하의 음악과 목소리가 다양한 장르의 곡들에 풍부하게 담겼다.

선공개 된 '종이비행기(HELLO)(Feat. pH-1)'는 리스너들의 호평 속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선공개곡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곧 발매될 정규앨범 'RescuE'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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