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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시한부 로맨스의 유쾌한 변주(종합)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응원"

[이미영기자] 또 '시한부' 사랑이다. 그런데 분위기는 다르다. 신파 없고 가식도 없으며, 슬픔도 없다. 김현주와 주상욱은 '시한부 로맨스'의 유쾌한 변주에 도전한다. '판타스틱'은 제목 그대로 판타스틱한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김현주와 주상욱, 박시연, 지수, 김태훈 등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판타스틱'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오늘을 화끈하게 살아가는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조남국 PD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인지 고민이 많을 것 같다. 과거와 다가올 미래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주어진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게 행복한게 아닐까 싶어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소혜 작가는 "'판타스틱'은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응원가"라고 소개했다.

'판타스틱' 여주인공 이소혜는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시간 6개월을 반짝이게 살다가 폼나게 사라지겠다는 그녀가 12년 만에 재회한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훼방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톡톡 튀면서도 유쾌하게, 또 공감있게 그려질 예정. 또 막연하고 어둡게만 느껴졌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짚어준다.

김현주는 "정통극과 코미디를 오가는 연기라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것을 잘 해내면 묘한 희열이 있다"라며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것이 너무 무겁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거운 소재지만 밝게만 연기해서도 안 된다. 그것을 잘 표현해내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또 "(시한부가) 무거울 수 있는 소재지만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친숙하게 잘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극중 시한부 캐릭터에 공감하냐는 질문에 "시한부 삶이 실감이 안 난다. 어떤 기분일지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와닿지 않는 지금의 느낌이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크게 공감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깊게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판타스틱'은 김현주와 주상욱의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 다채로운 캐릭터가 포진됐다.

현모양처 코스프레로 성질 죽이고 조신하게 변호사 아내로 살아온 백설(박시연 분), 뇌섹남 변호사이자 풋풋한 연하 사랑꾼 김상욱(지수 분), 시한부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의 괴짜 주치의이자 본인도 5년째 투병 중인 암환자 홍준기(김태훈 분) 등이 등장한다.

박시연과 지수의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는 김현주와 주상욱, 김태훈의 사랑과는 또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

박시연은 "지수에게 미안했다. 실제로 14살 차이가 난다"라며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수는 "박시연 씨의 원래 팬이라 함께 연기 하는게 기뻤다. 시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따뜻하고 천사 같다"며 연하남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관전 포인트로 김현주와 박시연의 '워맨스'(Womance)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여고생 동창이 10년 만에 암환자와 이혼녀로 재회해 질주하는 유쾌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박시연은 "드라마 하면서 늘 여자들과 미워하고 미움 받는 역할을 했다. 이런 구성 처음이라 마음에 들었다. 여자의 우정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김현주와 함께 현장에 있으면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현주와 주상욱, 박시연, 지수, 김태훈 등이 출연하는 '판타스틱'은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2일 첫방송 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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