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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남궁민, 18년 연기의 정수…만능 눈빛연기


진지함과 사랑에 빠진 모습까지 완벽 소화

[김양수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만능 눈빛연기로 시청자를 흡입했다.

SBS 주말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남궁민은 낮에는 인권변호사로, 밤에는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며 신나고 정의롭게 세상을 사는 안단테 역을 맡았다. 공심(민아 분)의 매력에 푹 빠져든 그는 아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면모부터 사랑에 빠진 모습, 숨겨왔던 잔망스러움 등을 눈빛 하나만으로 완벽히 표현, 단태의 심리를 완벽히 담아내고 있다.

공심을 처음 본 날, 옥상에서 화분을 떨어뜨려 놓고도 뚱한 그녀의 표정에 불쾌함을 드러냈던 단태. 그러나 공심의 폭행 사건을 몰래 돕고, 위층 세입자로서 매일 그녀와 엮이며 단태의 눈빛은 천천히 변해갔다. 꾸미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공심의 매력에 입 꼬리는 올라갔고, 눈빛은 하트로 가득 찼다.

불량배 틈에 싸여 협박을 당하는 공심을 본 순간, 싸늘하게 굳은 눈빛은 긴장보단 설렘을 자극했다. 또한 지난 28일 방영분에서 공심의 마음이 점점 더 석준수(온주완 분)를 향하자 질투를 폭발, 숨겨왔던 잔망스러움까지 드러냈다. 준수와 영화를 보는 공심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방해하고, 삼각 김밥으로 공심의 얼굴을 만든 채 수줍게 웃기까지 했다.

눈빛과 안면 근육 움직임만으로 진지한 변호사부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는 남자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마저 완벽히 소화해내는 남궁민. 덕분에 단태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데뷔 18년 경력의 배우 남궁민의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남궁민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단태의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며 드라마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매번 철저히 대본을 분석하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기에 임하는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녀공심이'는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1.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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