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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논란 '질투의 화신', 결국 SBS 품으로…8월 첫 방송


제작사 측 "당초 밝힌 공식입장에서 변한 바 없다"

[김양수기자] 방송사간 편성 줄다리기로 논란을 일으켰던 '질투의 화신'이 최종적으로 SBS 품에 안겼다.

29일 방송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질투의 화신'이 최종적으로 SBS 편성을 결정했다"며 "KBS에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이미 결정된 상황인 만큼 더이상의 변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질투의 화신'은 일찌감치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다. SBS와 KBS 양측에서 모두 편성을 탐낼 만큼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평. 특히 '파스타' 서숙향 작가와 배우 공효진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으며, 공효진과 조정석의 색다른 호흡에 관심이 쏟아졌다.

'질투의 화신'을 향한 방송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중 KBS는 가장 발빠르게 '질투의 화신'과 편성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제작일정과 편성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협의를 중단했다. 그 사이 제작사는 SBS와 '질투의 화신' 편성을 결정지었다. KBS는 이후에도 '질투의 화신'을 향해 "다시 돌아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질투의 화신'은 KBS를 떠나 SBS에 안착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SM C&C 측은 "8월 중순 SBS 편성 확정이 맞다"며 "당초 밝혔던 공식입장과 동일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현재 KBS는 '마스터-국수의 신'과 '함부로 애틋하게'의 뒤를 이을 작품 편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잘나고 세고 똑똑하고 화려한 기자, 앵커, 아나운서가 방송국 뉴스룸과 낡고 보잘것 없는 빌라를 오가며 벌이는 유쾌하고 가슴 짠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 8월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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