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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김민교 "내가 개그맨인 줄 알더라"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코피노 이남순 역 맡아

[정병근기자] 배우 김민교가 '배우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재미있는 각오를 전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아모리스홀에서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극중 코피노 역할을 맡은 김민교는 "이 역을 통해 배우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998년 영화 '성철'로 데뷔한 김민교는 최근 'SNL코리아' 출연하면서 배우보다는 개그맨 이미지가 강해졌다. 그는 "연극도 오래 했고, 영화도 오래 했다. 그런데 최근 작품으로 인해 개그맨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민교는 한국인 아버지가 필리핀 출장 중 현지 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이남순 역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이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김민교는 "코피노가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다. 다큐를 많이 봤고 필리핀에 가서 직접 보고 왔다. 그들은 한국말을 안 써서 한국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참고했다"며 "가벼운 웃음이 아니라 진한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당신만이 내사랑'은 미혼남녀 1인 가구가 늘고 경제적인 이유로 동거하는 쉐어하우스가 생겨난 시대 한 집에 모여 살게 된 사람들이 복닥복닥대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당신만이 내사랑'은 오는 24일 저녁 8시25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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