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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혼' 배수빈 "욕 먹어도 아이 기저귀 값 벌어야"


"내 결혼 생활, 점수로 매기면 90점"

[권혜림기자]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 배수빈이 자신의 결혼 생활을 점수로 매겼다.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오종록 감독과 배우 박시연·배수빈·노민우·엄현경·조은지·정애연이 참석했다.

'최고의 결혼'은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을 원하는 비혼모의 삶을 소재로 한 이야기다. 홀로 아이를 키워 양육하기로 결정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박시연 분)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스토리를 그린다.

배수빈은 야심 많은 앵커이자 정치 꿈나무 조은차 역을 연기한다. 정치를 하기 위해 9시 뉴스를 떠나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여대생과 스캔들로 선거에 낙방,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다시 방송계에 복귀하는 인물이다.

이번 드라마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수빈은 지난 2013년 결혼 후 최근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제 아이가 막 3개월, 100일을 맞았다"며 "결혼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겸허해지고 고개가 숙여진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좋은 점도 안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은데, 환상을 가지고 결혼하지 않았다"며 "전통적인 제도는 있지만 서로 간 인간 대 인간으로서 해야 할 몫은 하는 것, 네가 할 일과 내가 할 일을 가리지 않고 시간 되는 사람이 하며 다독이는 것이 최고의 결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90점"이라고 답했다.

또한 배수빈은 "이젠 아이가 자기도 해서 조금 편해질 때가 됐다"며 "(연기 변신으로) 욕을 먹는 것과 상관 없이 (집에서) 아이의 기저귀 값을 벌어오라 하더라"고 알려 폭소를 안겼다. 이어 "연기 면에서 저에겐 또 다른 도전이다"라고 이번 출연에 대해 언급한 뒤 "악역이라 사랑을 받고 말고를 떠나 작품 안에서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결혼'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세상의 장벽에 맞서는 여성 앵커의 이야기를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해 굳어져 있던 관습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박시연·배수빈·노민우·엄현경·소진·조은지·장기용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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