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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손예진 "안판석 감독, 서준희 그 자체"


"7회차 남아…캐릭터에서 못 빠져나올까 걱정"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예쁜 누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며 7회차의 촬영 분량만을 남겨둔 아쉬움을 고백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지난 3월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그린다.

손예진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가맹운영팀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정해인이 게임회사 아트디렉터 서준희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8회까지 방영된 현재 두 배우는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드라마는 방영 한 달만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3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손예진에 따르면 반사전제작 방식으로 촬영된 '예쁜 누나'는 7회차 분량의 촬영만 남겨두고 있다. 대본은 방영 전 이미 완고된 상태였다. 이 드라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수 차례 고백한 손예진은 "우리가 드라마를 많이 찍었다. 15부를 거의 다 찍어가고 있고, 촬영은 7번 남았다"고 알렸다.

이어 "하루하루 '내가 다시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안판석 감독은 사실 준희 그 자체다. '사기 캐릭터'라 이야기한다"며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인 것 같다"고 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촬영하면서 이렇게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 '두 준희' 안판석 감독, 정해인과 이런 작품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 많은 고민과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시청률 반응을 다 떠나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작품이 우리 인생의 화양연화 같다. 감독이 '준희와 진아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서 슬프다'고 했는데 저 역시 그 말에 너무 공감한다"며 "저는 작품 끝나면 생각보다 굉장히 잘 빠져나오는데 이번엔 모르겠다. 걱정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 정도로 많이 행복하고 몰입하고 있다. 아주 행복하고 소중한 작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16부작인 '예쁜 누나'는 8회 분량의 방영을 남겨둔 상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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