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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시청률 10% 넘으면 재입대"…이승기, 유쾌한 신고식


"군 제대 후 복귀작, 실망시키지 않겠다" 각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첫방송 시청률 10% 넘으면 재입대 하겠다"

군 제대 후 '화유기'로 복귀하는 이승기가 여전한 입담으로 유쾌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승기는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랜만의 제작발표회였지만, 이승기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드라마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군 제대 후 3년 만에 복귀작으로 '화유기'를 택해 주목을 받았다.

박홍균 PD는 이날 "대본 집필할 때부터 최적화 된 케미, 일치도에 있어 이승기만한 배우를 찾기 힘들었다. 캐스팅 초반 과정에서 이승기에 구애를 했지만 군인 신분이라 작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힘들었다. 제대 후 짧은 시간 내에 믿음을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이승기에 대한 무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화유기' 대본을 받았을 때 재미있었고, '서유기'를 모티브로 우리만의 스타일로 바꾼 것이 너무 좋았다. 박홍균 감독과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박홍균 감독과 홍자매의 콜라보에 합류하게 되서 기대가 크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군 복귀작으로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 생활이 드라마에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이승기는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지만 가장 힘든 현장이다. 두 세번 찍어야 하는 것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잠을 안자고 촬영하는 날이 많다. 군 전역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정신으로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군인정신'을 이야기 했다.

이승기가 맡은 손오공은 화려한 스타일과 독보적 오만함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오연서는 모든 요괴들이 노리는 피의 주인 삼장으로, 흉가 폐가 전문 한빛 부동산의 대표 진선미 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승기는 "저도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제작진도 손오공 역을 제안 했지만 감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을 것이다. 데뷔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몸에 밴 것은 리듬이 찾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오연서와의 로맨스 호흡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오연서가 "손오공과 너무 닮아 몰입이 잘 됐다"고 웃음을 터트리자 "오연서 씨도 삼장처럼 옷을 입어 몰입이 잘 됐다"고 받아쳤다.

이승기는 "또래 배우와 오랜만의 재회인데 편하다. 경험이 많다. 현장에서 대본이 환경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하는 부분이 있는데,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않아도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기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연서 배우와 첫 작업이지만 유연하고 편하게 하고 있다. 오공과 삼장이 앞으로 펼쳐나갈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제대 후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한 이승기는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혹감도 드러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이승기가 군대 있을 때 시청률 공약이라는 것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첫방송 시청률이 10%가 넘으면"이라고 말을 꺼냈고, 높은 첫방 수치에 관계자들이 놀라자 박경림과 차승원은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시청률 10%가 넘으면 재입대하겠다"고 웃었다. 그는 "제대한 지 얼마 안 돼 감이 없다. 첫방송이 10% 정도 돼야 공약을 내놓는 맛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재차 시청률 10%를 이야기 하며 "특수사령부에 요청해 배우들과 군대 체험을 하겠다"고 말해 배우들을 당황 시켰다. 특히 차승원은 "저와 성지루는 좀 힘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기는 제작발표회 말미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 이홍기를 언급했다. 이승기는 "이홍기가 맡은 저팔계도 매력적이다. 오늘 못 온다고 걱정했다. 이홍기가 캐릭터가 매력있음을 꼭 홍보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동료배우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은 채 유쾌한 마무리를 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퇴마극이다. '최고의 사랑'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의기투합 했으며, 이승기와 차승원, 오연서, 이홍기, 장광, 보라 등이 출연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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