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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위클리]12월 드라마 신작 러시…넘치는 볼거리


'흑기사'vs'로봇이 아니야', 수목 신작 대결 시작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12월 안방극장이 새 출발을 알리는 드라마들로 풍성해졌다.

월화극으로 돌아온 tvN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과 KBS 2TV '저글러스'를 시작으로,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와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노희경 작가의 주말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11일 첫 선을 보이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 다수의 드라마들이 12월 2~3주차 일제히 시청자들과 첫 인사를 나눈다.

쟁쟁한 스타들과 실력파 제작진의 만남, 한 방송사의 역사를 새로 쓴 장수 드라마의 귀환, 한날한시 시청자를 찾은 새 드라마들의 시청률 대결까지, 12월 신작 드라마들의 대거 등장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예고했다.

따끈따끈 신작 드라마, '흑기사'vs'로봇이 아니야'

지난 6일 밤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와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연출 정대윤)가 동시에 베일을 벗었다. 정통 멜로를 표방한 '흑기사'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 '로봇이 아니야'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에 시선이 쏠렸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정통 멜로물이다. 주연을 맡은 김래원과 신세경이 지난 2004년 영화 '어린 신부' 이후 14년 만에 재회해 화제가 됐다. 극 중 두 사람은 사랑할 때만큼은 100% 순정파인 젊은 사업가 문수호와 짙은 감성을 지닌 풍성한 매력을 가진 여행사 직원 정해라 역을 각각 맡아 운명적인 사랑을 펼쳐나간다.

'적도의 남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흑기사'에 이르기까지 세작품을 연달아 선보인 한상우 PD와 김인영 작가의 재회는 실력파 제작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로봇이 아니야'는 아역 배우에서 청춘 스타로 성공적 활약을 이어 온 유승호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브라운관 샛별 채수빈이 그의 상대역으로 분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MBC '더블유(W)' '그녀는 예뻤다' 등 트렌디 드라마로 감각을 입증한 정대윤 PD의 신작이다.

유승호는 KM금융이사회 의장이자 최대 주주이자 외모까지 완벽한 김민규 역을 맡았다. 대저택에 혼자 사는 그에겐 루머가 끊이지 않는데, 이는 그가 사람과 접촉해선 안 되는 인간 알러지 환자이기 때문. 어느날 그에게 안드로이드 로봇이 배달되고, 민규는 그를 길들이는 대신 자신이 길들여지고 만다.

채수빈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 역을 맡았다. 천재 로봇 공학박사인 전 남자친구 홍백균(엄기준 분)의 제안으로, 그가 만든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인 척 연기하게 된다. 대저택에 스스로를 고립시킨 민규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노희경·유보라, 스타 작가의 귀환

'거짓말' '내가 사는 이유' '꽃보다 아름다워'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까지 숱한 명작 드라마들로 팬들의 사랑을 얻어 온 노희경 작가는 오는 9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 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로 시청자를 만난다.

지난 1996년 방영된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이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거리를 남긴 드라마였다면 20년 만에 재탄생되는 '세상에서'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시선이 간다. 배우 원미경(인희 역), 유동근(정철 역), 김영옥(할머니 역), 최지우(연수 역), 최민호(정수 역) 등이 출연한다.

KBS 2TV 드라마 '비밀', 영화로도 제작됐던 KBS 1TV '눈길' 등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유보라 작가는 JTBC 새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이하 그사이)로 멜로를 그려낸다.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매주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JTBC 월화극 부활을 알릴 첫 작품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이자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 온 연기자인 이준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에 나섰다. 드라마 출연이 처음인 신예 원진아는 첫 드라마에서 주연을 꿰차는 행운을 얻었다.

돌아온 '영애씨'vs안방스타 최다니엘·백진희

지난 4일 밤에는 두 편의 새 월화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았다. 밤 9시에는 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 가, 10시에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가 방송됐다.

'막영애'는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10년째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서른살 영애씨(김현숙 분)가 10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 덧 마흔이 된 모습을 그렸다. 올해 초 방영된 시즌15가 영애의 임신, 이승준과 결혼을 허락 받는 장면으로 막을 내려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이번 시즌 1·2화에서는 승준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영애의 모습으로 화제를 낳았다.

KBS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역시 비서라는 직업을 중심에 둔 신선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저글러스'는 1분도 60초로 쪼개 쓰는 비서들의 치열하고 리얼한 직장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

최다니엘이 YB영상사업부 상무 남치원 역을, 백진희가 그의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았다. 비서사모임 저글러스 4인방의 정신적 지주인 좌윤이가 남치원을 등장으로 비서 인생에서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가 안방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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