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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배우 컴백 러시…하지원에 한예슬·장나라까지


농익은 연기력, 친숙한 대중성으로 시청자 공략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30대 여배우들이 돌아온다.

'병원선' 하지원과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성공적인 첫 출발을 한 가운데, '고백부부' 장나라, '마녀의 법정' 정려원,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등 농익은 연기력과 친숙한 대중성을 갖춘 30대 여주인공들이 대거 컴백한다.

'시청률 퀸' 하지원,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가장 먼저 첫 발을 들인 건 MBC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하지원이다. '병원선'은 의료사각지대인 섬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의료 활동을 펼치는 병원선에 탑승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하지원은 출중한 실력을 갖췄지만 엄마의 죽음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의사 송은재 역을 맡고 있다.

2006년 '황진이'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윤선주 작가는 "하지원은 그냥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의 무한신뢰 덕분일까, 하지원은 '시청률 퀸'이라는 수식어답게 '병원선'을 수목극 1위로 끌어올렸다. 현재 평일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두자릿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사랑의 온도' 서현진, 믿고보는 배우로 성장

SBS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서현진 역시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를 꿰찼다.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 서현진은 극중 꿈을 위해 대기업을 뛰쳐나온 무모한, 10년의 보조작가 끝에 이제 막 입봉한 드라마 작가 이현수 역을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케미를 검증받은 서현진과 양세종이 만들어가는 말랑말랑 멜로가 올가을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서현진은 "감정선 자체가 사건인 드라마"라며 "사랑을 만나고, 놓치고, 마주하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섬세하게 전개되는 감정선을 깊게 들여다봐 달라"고 당부했다.

'절친' 한예슬X정려원, 동시간대 시청률 맞대결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한예슬과 정려원은 동시간대에서 시청률 맞대결을 펼친다. 정려원은 KBS 2TV '마녀의 법정'으로, 한예슬은 MBC '20세기 소년소녀'로 컴백하며 피할 수 없는 수목극 대결을 예고한 것.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은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와 의사 출신 검사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극중 정려원은 오직 출세 길을 쫓는 7년 차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았다. 거침없는 언변과 두둑한 배포를 무기 삼아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캐릭터다.

2015년 '풍선껌' 이후 2년만의 컴백으로, 그녀의 변화된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월9일 첫 방송된다.

한예슬은 정려원보다 2주 먼저 시작한다. 9월25일 첫선을 보이는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한예슬은 극중 대한민국이 현재 가장 사랑하는 스타 사진진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한예슬은 "배우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딸이자 둘도 없는 친구, 나아가 누군가에게는 애틋한 첫사랑인 사진진의 여러 가지 모습에 끌렸다"며 "화려한 스타의 겉모습 속 평범하고 인간적인,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사진진의 매력을 잘 표현해내고 싶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고백부부' 장나라, 여전한 동안외모 눈길

돌아온 장나라 역시 반갑다.

장나라는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에서 자존감 바닥 38살 주부에서 20살 사학과 여신으로 인생체인지를 맞이하는 마진주 역을 맡아 코믹 매력을 발산한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마음의 소리'로 예능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하병훈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 장나라는 빨간색 블라우스와 데님 자켓 차림으로 새내기의 상큼 발랄함을 뿜어내 눈길을 끈다. 장나라가 30대 주부와 20대 대학생의 이야기를 어떻게 색다르고 흥미롭게 풀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10월13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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