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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왕비', 멜로장인X청춘사극 히로인…대박예감 100%(종합)


'추리의 여왕' 후속, 31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멜로 장인과 청춘사극 히로인이 뭉쳤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또 한편의 청춘사극 흥행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 오형제)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드라마.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수 KBS 방송본부장은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방송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KBS는 로맨스 사극에서 강진을 보여 왔고 신뢰를 쌓아왔다. 이 흥행에 '7일의 왕비'를 추가하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일의 왕비'에는 멜로 장인 연우진과 청춘사극 히로인 박민영이 출연한다. 특히 사극에서 남다른 흥행력을 입증한 박민영은 5년 만의 사극 복귀로 화제를 모은다. 박민영은 KBS에서 '전설의 고향' '성균관 스캔들' 등을 성공시킨 바 있다.

박민영은 "항상 더위와 맞서 싸우는 여름사극과 인연이 있다. 이번에는 기필코 사극만은 피해보자는 생각으로 차기작 보고 있었는데"라며 "이게 내 인연인가보다 생각하고 받아들이게 됐다. 디테일하고 체계적인 시놉시스 덕분에 이해가 빨랐고 감정을 따라가기 좋더라. 또 세번째 함께 하는 이정섭 PD라 믿음이 크게 작용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극중 박민영은 왕의 오른팔인 신수근(장현성 분)의 딸로, 단 7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여인 신채경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죽은 줄 알았던 아름다운 첫사랑이 살아돌아오면서 사랑과 가족의 갈림길에 선 인물이다. 시대적 배경이나 환경 때문에 결코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캐릭터인 만큼 내적 심리묘사를 잘 해보려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연우진은 조선 10대 왕 이융(이동건 분)의 이복동생이자 갑자기 사라진 조선의 왕제 이역 역을 맡았다.

연우진은 "편집본을 보니 아역 두 친구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줬더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뛰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그 기운을 받아서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일의 왕비'는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폭풍 같은 러브스토리다. '인왕산 치마바위 전설'로 전해내려오는 단경왕후의 삶에 드라마틱한 상상력이 더해져 짙은 로맨스 사극으로 재탄생한 것.

이동건은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운 조선의 10대 왕 이융 역을 맡아 연우진과 사랑의 연적으로 맞선다.

이동건은 "20년 연기인생에서 꼭 해보고싶던 도전을 지금 앞두고 있어 설렌다"라며 "연산군은 왜 미치고, 폭정을 하고, 비참하게 살아야 했을까. 그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면 이번 작품은 내 인생 아주 큰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인생작으로 점찍었다.

이어 그는 "연기의 가장 큰 교과서는 대본이고. 큰 선생님은 감독님이다. 대본을 끊임없이 읽고 머리 속에서 상상하고 있다. 준비기간 짧아서 상당히 버겁지만 최대한 상상하며 인물에 빠져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7일의 왕비'에는 반가운 얼굴도 여럿 보인다. '여인천하' 이후 15년 만에 사극에 도전장을 내민 도지원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캐스팅된 고보결, 2PM 황찬성 등도 눈길을 끈다.

도지원은 "'여인천하' 이후 이미지 변화를 위해 사극 장르를 꺼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친자식과 배다른 자식을 두고 엄마의 갈등을 표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7일의 왕비'는 MBC '군주: 가면의 주인', SBS '수상한 파트너'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을 펼친다.

이에 대해 이정섭 PD는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은 '힐러'로, '군주' 김소현은 '제빵왕 김탁구'로 인연이 있다. 덕분에 다 가족같은 느낌이다"라며 "10년만에 사극 현장에 와보니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 서로 아무 사고 없이 잘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7일의 왕비'는 치마바위 전설로 알려진 사랑을 모티브로 작가거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이다. 요즘 드라마와 달리 깨끗한 소설 '소나기' 느낌이다"라며 "현재 당면과제는 감정 밀도가 높은 대본과 씬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다. 현재 촬영감독과 배우들의 숙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4회까지 아역이 출연하며 5회부터 성인배역이 본격 등장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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