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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화랑(花郞)', 진정한 왕·진짜 사랑이 시작됐다


반짝이는 배우 미모 이상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화랑(花郞)'이 마지막회엔 다함께 웃었다. 화랑들은 삼맥종(박형식 분)을 신국의 진정한 왕으로 추대했고,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는 진짜 사랑을 이뤄냈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제작 화랑 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프로젝트) 20회에서는 그간 벌려놓은 이야기들을 잘 수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얼굴없는 왕은 신라의 진정한 왕 진흥왕으로 거듭났고, 선우와 아로는 뜨거운 키스와 함께 결혼을 약속했다.

삼맥종은 어머니 지소 태후(김지수 분)에게 왕좌를 물려받았고, 모반을 꾀할거라 여겨졌던 선우는 "진흥폐하 만세"를 외치며 대반전을 이뤄냈다. "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그 길을 가겠다. 끝까지"라고 다짐한 삼맥종은 "화랑과 함께 강한 신국의 천년대계를 이끌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지소는 삼맥종과 눈물로 화해했고, 신국을 부탁했다. 이후 지소는 안지공(최원영 분)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숨을 거뒀다.

반류(도지한 분)와 수연(이다인 분)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갔다. 다시 만난 선우와 아로는 뜨거운 키스를 나눴고, 6개월이 흘러 혼인을 약속했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20부작 청춘 드라마. 박서준, 박형식, 고아라 등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해 사전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화랑'은 반짝반짝 빛나는 화랑들의 꽃미모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찬란하게 빛나는 꽃청춘은 있었지만 그 속의 성장통은 보여주지 못했다. 화랑들의 우정은 있었지만 남녀 배우의 로맨스는 아쉬웠다.

월화극 시청률 2위로 시작해 종국엔 월화극 3위로 마무리를 지은 아쉬움 역시 컸다. 극 초반엔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후반부엔 SBS '피고인'이 '화랑'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화제성 지수는 높았다.

한편 '화랑'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7.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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