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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작가 "지난해 방송됐으면 블랙리스트 1번"


"잊어버렸던 장면들 보다가 깜짝깜짝 놀라"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사임당' 박은령 작가가 방송 시기가 늦어져 오히려 다행이라고 했다.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박은령 작가는 방송 시기가 늦춰진 것에 대해 "원래는 지난해 10월 방송이었는데, 지금 방송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30부까지 편집된 가편집본을 봤다. 큰 작품을 하면 머리에서 다 털어버린다. 잊어버리던 순간에서 보다가 깜짝깜짝 놀랐다"며 "미리 나갔으면 우리가 블랙리스트 1번으로 올라갔을 거라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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