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위기의 옹달샘 안고 간다…"하차 계획 無"

[권혜림기자] 막말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옹달샘이 JTBC 프로그램에 변동 없이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9일 JTBC의 한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장동민과 유세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출연진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이들을 하차시킬 계획은 없다"고 알렸다.

연일 막말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장동민과 유세윤은 JTBC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장동민은 JTBC '크라임씬2' '엄마가 보고있다'에, 유세윤은 '비정상회담' '마녀사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 중이다. 유상무 역시 JTBC 새 방영 예정 프로그램인 '5일간의 썸머(가제)'에 출연한다.

옹달샘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을 향한 혐오가 담긴 발언,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언급한 발언 등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비난을 산 여러 이슈들에 대해 장동민과 유상무, 유세윤 등 옹달샘 멤버들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며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웃음만 생각하니 어느순간 서로가 내뱉는 발언이 세졌고 자극적 소재 격한 말들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 될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재밌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이런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옹달샘, 오늘(28일) 긴급 기자회견 열고 입장·거취 표명

• 장동민 "프로그램 하차 여부, 제작진 뜻 따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