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불꽃속으로' 방영 1주일 연기…"사고 희생자에 조의"


TV조선 측 "상황에 따라 더 미뤄질 수도"

[권혜림기자]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TV조선 드라마 '불꽃 속으로'가 첫 방송 일자를 변경했다.

17일 TV조선은 故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새 드라마 '불꽃속으로'의 첫 방송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애초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그보다 1주일 뒤인 오는 25일로 첫 방송 일자를 바꿨다. TV조선 관계자는 "우선 1주일 뒤로 첫 방송을 미뤘지만 상황에 따라 더 미뤄질 수도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벌어진 여객선 침몰로 인해 전국민이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음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TV조선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불꽃속으로'를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참사가 생긴 만큼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애도하는 분위기"라며 "안타까운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하며, 아직 소식을 알 수 없는 실종자들이 무사히 살아있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불꽃 속으로'는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을 설립해 한국의 철강 산업 발전에 앞장선 故박태준의 삶을 극화한 드라마다. 최수종이 박태준을 모델로 한 인물 박태형으로 분했다.

한편,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불꽃속으로' 방영 1주일 연기…"사고 희생자에 조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