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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2012년 로코물로 승부…2030 女心 홀린다


[김양수기자] '로맨스가 필요해' '꽃미남 라면가게' 등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tvN이 2012년 총 12편의 드라마를 쏟아낼 예정이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 E&M 방송사업부문 2012년 드라마 비전발표 간담회에는 드라마사업담당 최관용 상무와 콘텐츠전략국 민병호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관용 상무는 "2012년 한해동안 26편의 드라마를 쏟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M 방송사업부문은 채널별 성향에 맞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특히 tvN은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차별화한다.

tvN은 2012년 1월 '꽃미남 밴드: 안구정화(가제)'를 시작으로 2월 '일년에 열두 남자', 3월 '로맨스가 필요해2', 4월 '결혼의 꼼수' 등을 비롯해 총 12편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특히 기존의 월화드라마에 수목드라마와 일일드라마 블록까지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월 첫선을 보일 월화드라마 '꽃미남 밴드: 안구정화'는 최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오보이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2명의 꽃미남 신인배우가 참여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2월에 신설되는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는 스물아홉 처녀의 파란만장한 별자리 연애담을 그린 드라마로, 한 여자가 총 13명의 남자와 펼치는 연애가 재미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시즌1과 전혀 다른 배우로 찾아올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가 예고되고 있다. 전작의 흥행으로 제작진의 부담이 적잖다는 후문이다. 4월엔 위기를 맞은 한 아줌마의 네딸 시집보내기 대작전을 그린 '결혼의 꼼수'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2월부터는 월~목요일 오전 10시 일일드라마 '노란 복수초'가 시작된다. 스피디한 사건 중심의 전개로 지상파 드라마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최관용 상무는 "앞으로 드라마 시장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이라는 플랫폼의 구별은 의미가 없다. 차별화된 콘텐츠만이 해법"이라며 "케이블과 지상파를 포함해 총 87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제작비 280억원의 3배 넘는 수준이다.

특히 그는 "오늘 공개한 라인업은 2012년 상반기 작품"이라며 "앞으로 tvN에서는 사극 '인현황후의 남자'와 가족드라마 '할아버지는 25세', 그리고 농촌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tvN 외에도 2012년 OCN은 '히어로'와 '신의퀴즈3' 등 4편의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며, 채널CGV는 TV무비 2편, Mnet은 뮤직드라마 1편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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