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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김한길, 17년차 '길길부부'가 사는 법


[김양수기자] 정치권에서 손을 떼고 세상이란 무대로 다시 돌아온 김한길과 최명길, 이 17년차 부부가 오랜만에 심야 토크쇼 무대를 찾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는 김한길과 최명길 부부가 출연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마지막으로 정치권을 떠난 김한길은 현재 독서와 집필 등 사색과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 아내인 최명길은 오는 12일 첫방송되는 KBS 2TV '영광의 재인'으로 시청자들과 또한번 조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감춰졌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작가와 방송 진행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한길은 '인형같은 여자' 최명길을 만나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는 "연애를 폰팅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바빴고 이미 알려져 있어 만난다는 것은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복도에서 우연히 본 최명길은 마치 인형 같았다"며 "라디오 프로그램의 '초대석' 코너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통화를 하던 날 최명길에게 '나한테 시집오는 게 어때요?'라며 용건만 말했다. 최명길이 깔깔대며 너무 좋아하더라. 대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에 최명길은 "너무 당황스럽고 기가 막혔다"면서도 "그날 3시간이나 통화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명길은 "두번째 만남에 밥을 먹었는데 스포츠 신문 1면에 기사가 났다"며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날 '몰래온 손님'으로는 최명길의 절친 황신혜가 찾아왔다. 두 사람의 사랑메신저로 활약한 바 있는 황신혜는 최명길과 나눈 '4차원 우정'을 소개하고, 닭살 부부의 애정행각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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