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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논란 주인공 현혜란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대응"


각종 추측과 억측으로 논란에 휩싸인 KBS 2TV 인간극장 '어느날 갑자기' 편의 주인공 한혜란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영된 '어느날 갑자기'의 1부에서는 알콩달콩한 신혼을 보내고 있던 강민(35), 현혜란(29)씨 부부가 갑자기 찾아온 남편의 교통사고로 인해 사채를 쓴 후 고통을 당하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이들 부부가 이미 지난 7월 CBS를 통해 자신들의 사정을 알리며 모금방송을 한 데 이어 또다시 방송을 이용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인공을 둘러싼 재혼설 등의 소문도 삽시간에 퍼졌다.

제작진이 이에 대해 22일 오전 공개 해명을 하고 나섰지만 오히려 비판이 더 거세지자 주인공인 현혜란 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현혜란 씨는 22일 오후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작진과 상관없이 힘들게 글을 올린다. 저 또한 방송이 나가는 걸 원치 않는다"고 시작하는 말로 글을 올렸다.

현 씨는 "후원을 받고자 방송에 출현하지 않았다. 진실은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게 글을 올린다. 동정을 바라지도 않는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함부로 말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원을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에 정면반박하고 나섰다.

현 씨는 "최초 허위사실을 유포하신 분께 말씀 드리고 싶다. 허위사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다. 전후사정 모르시고 글 올리시는 분들 또한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현 씨는 "당신들은 정말 모른다. 어떻게 사람을 이토록 매장을 시키시는지..정말 죽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왜들 근거 없는 한 사람의 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험담을 하시는지요. 당신들의 가족이 이런 상황이라도 이렇게들 말씀을 하실건지가 궁금하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 씨는 급속히 퍼지고 있는 남편 강민 씨의 재혼을 둘러싼 억측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부탁의 말을 전했다.

현 씨는 "부탁드린다. 애 아빠의 과거에 대해 더 이상 거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거에 아이 아빠가 어떠했던들 전 상관 없다. 현재 전 이 사람을 믿고 사랑하며, 남편도 마찬가지다. 결코 불륜? 저희는 불륜이 아니었다"며 세세한 설명을 전하기도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CBS 방송의 후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현 씨는 "CBS와 천사운동본부의 도움으로 저희에게는 (임시)임대주택 월500/16만원의 소중한 집이 생겨 지금은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사전에 KBS 측에 다 말씀을 드렸다. 무슨 후원금 노리고 방송 출현을 하는 그런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장시키시는지 사실이 밝혀지는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 씨의 글에 앞서 '인간극장' 제작진 측은 '인간극장'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해명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사전에 과거의 사연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취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글들에 대해선 사실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다시 공지해드리도록 하겠다"며 "무모한 억측과 사실 부풀리기로 인해 강민씨 부부, 그리고 그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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