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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군대 2년간 연기가 고팠다"


KBS 새아침극 '사랑해도 괜찮아'로 연기 복귀

탤런트 정민(30)이 3년 만에 TV에 복귀한다.

정민의 연기 복귀작은 대학가요제 출신의 3류 가수와 소아과 여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KBS 새 아침극 '사랑해도 괜찮아'(가제, 5월21일 첫방송). 정민은 극중 신성우 이복 남동생 역을 맡았다.

그동안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내인생의 콩깍지' '압구정 종갓집'과 영화 '색즉시공'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민이 복귀작으로 아침드라마를 고른 것은 다소 의외다. 미니시리즈나 주말연속극 보다 상대적으로 영향력이나 시청층이 얕기 때문이다.

"복귀작이니깐 고민이 많았죠. 아침드라마라서 고민을 한 것도 사실인데 캐릭터를 보니깐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동안은 귀공자 이미지가 강한 역만 맡아서 변신을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군 입대로 연기를 쉬게되면서 직업의식 생겨

이렇게 연기에 애정을 갖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군 복무다.

"재수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엑스트라 연기자에 지원했는데, 그 자리에서 배우로 발탁이 됐어요. 그 작품이 97년 데뷔작인 영화 '아버지'입니다. 연기자가 정말 하고싶어서 데뷔한게 아니라서 연기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후 자의반 타의반으로 연기를 해나갔고 지난 2004년 말 군에 입대했다. 자연스럽게 시작해서 7년간 해왔던 연기를 갑자기 못하게 되니 연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군에 입대하자마자 연기가 너무 하고싶어서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동안은 직업의식도 없고 연기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 내가 이렇게 배우가 하고 싶었나 할 정도로 스스로 깜짝 놀랐죠. "

내무반에서 다들 TV를 시청할 때도 꾹 참았다. 드라마를 볼 때마다,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미친듯이 연기가 하고싶어서였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스스로 깨달았다.

"그동안 정말 연기가 고팠어요. 그래서 이제 드라마 타이틀 보다는, 연기를, 캐릭터를 더 잘 보게됐죠."

이번에 그가 맡은 역은 신성우의 이복 동생으로 특별한 직업도 없이 사고치고 싸움하는 터프가이다. 이전에 맡았던 부잣집 도련님, 바람둥이 대학생과는 거리가 멀다.

정민은 "군대에 갔다온 이후에는 제가 하는 연기마다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정민이 나온다'면 시청자들이 믿고 볼 수있도록 앞으로 경력을 쌓아나갈 생각입니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 새로운 시작을 할 예정"이라고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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