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시집 안 간 박소현 덕에 1000회"


대타 없이 20년간 1000회 방송 이끌어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임성훈이 '세상에 이런일이' 1000회의 공을 박소현에게 돌렸다.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순간포착-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 1000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프로그램을 20여년간 이끌어온 MC 임성훈, 박소현은 "기쁘고 뿌듯하다"며 10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과 성우 안경진은 1000회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임성훈은 "박소현에게 고맙다. 박소현이 시집을 안 가준 덕분에 1000회까지 왔다"며 "박소현이 결혼을 했으면 신혼여행 때, 아기가 태어났을 때 대타를 썼을 수밖에 없는데 의리를 지켜준 덕분이다. 1000회까지 단 한 번도 대타도 교체도 없이 왔다. 1000회까지 온 영광을 박소현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임성훈은 "과거 박소현이 갈비뼈가 부러진 적이 있다. 말하기도 힘든 상태였는데 압박붕대를 감고 나왔다. 숨 쉬기도 힘들어하면서도 녹화를 했다. 완치까지 몇 주 동안 이를 악물고 했다"며 "방송에 대한 책임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대단하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1998년 5월 시범 방송으로 시작한 '세상에 이런일이'가 20년간 사랑받으며 1000회를 맞았다. '세상에 이런일이'의 주인공은 화려한 셀렙들이 아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었다. 시청자들은 평범한 이웃들의 특별한 이야기에 울고 웃었다.

임성훈과 박소현은 '세상에 이런일이'를 굳건히 지켜왔다. 두 진행자가 한 프로그램을 1000회 이상 진행한 것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두 사람은 지난 20년간 한결같이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안방극장에 전해줬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시집 안 간 박소현 덕에 1000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