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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종진, 전태관 암투병 언급하며 '눈물' "내 분신같은 사람이..."


[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김종진이 전태관의 암투병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MBC 사람이 좋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멤버 전태관과의 약속을 공개했다.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김종진. 그러나 함께 활동했던 전태관이 2012년 신장암을 진단 받으며 당분간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김종진은 "언젠가 태관이가 몸이 안 좋다고 하더라"며 "어깨도 아프고 어디도 아프다고 해 나는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고, 밥 잘 챙겨 먹으라고 전화를 해주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신장암이라고 전화가 왔다"며 "전화를 받고 '괜찮아 태관아. 암은 나도 걸릴 수 있고 주변에 걸린 사람도 많아. 그런데 완치한 사람도 많고 하니까 몸 관리 더 열심히 하면 이겨낼 수 있어.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 놓고 전화를 끊고 막 울었다"며 "그 뒤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김종진은 또 "신기한 건 정말 중요한 사람, 정말 좋아하는 사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 아프니까 그걸 보고 난 내가 너무 아프더라"며 "그런데 내가 아프다는 말은 차마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종진은 "전태관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백발이 성성해서 무대 위에 올라가서도 섹시한 뮤지션이다"라며 "그런데 그게 뜻대로 안돼서 중간에 그만둬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 사고가 있을 수도 있고 건강이 나빠져서 약속을 못 지킬 수도 있는데 그때 내가 힘들다고 해서 대중 앞에 도움을 얻기 위해 그 모습을 드러내지 말자는게 우리의 약속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종진은 "태관이는 그거를 지키는 중이다. 그래서 요즘 태관의 힘든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다고 해도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실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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