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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톡투유2', 돌아온 소통 토크…본질 지킨다(종합)


김제동 "사람 사는 이야기 더 잘 전달할 것"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톡투유2'가 시즌1에 이어 무대와 객석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진솔한 토크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첫 시즌에서 무려 6만여 명의 청중과 함께 했던 '톡투유'는 시즌1 종영 후 약 1년 만에 다시 안방을 찾았다. MC 김제동에 이어 정재찬 교수가 두 번째 시즌을 함께 하고, 소녀시대 유리와 커피소년, 제이레빗, 폴킴 등 새로운 얼굴들이 매주 청중과, 시청자와 교감에 나섰다.

1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 연출 이민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진행자 김제동과 함께 소녀시대 유리,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저자 정재찬 교수,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 제이레빗이 참석했다.

'톡투유'는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 지난 2015년 방송을 시작한 시즌1에는 6만2천여 명의 청중이 참여했다. 시즌2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새로운 부제에 맞게 '당신의 이야기가 행복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청중을 만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톡투유2'의 진행을 맡게 된 김제동은 "'김제동의 톡투유'로 불리지만 시즌1때도 말했듯 제작진, 작가진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이라며 "무엇보다도 오시는 분들, 지켜보는 분들이 없으면 만들어질 수도 존재할 수도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그분들과 함께 잘 해서 우리가 사는 날들을 잘 표현하는 방송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1에서 마이크를 놓은 뒤의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했다는 말을 했던 것에 대해선 "마이크를 놓으면 내가 뭘까 생각하려 놨는데 생각보다 길게 놓지 않아 '뻘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은 조금 더 사람 사는 이야기가 더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원래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알렸다.

그는 "다른 것도 있을 수 있고 원론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시즌1에서의 마음, '사람들이 있는 쪽이 앞'이라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톡투유에서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핵심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김제동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두 시즌 째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는 소감을 알리며 "제게 가장 위로되는 프로그램이고 내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 중 1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방송을 시작한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6만2천여 명의 청중과 가까이서 소통했다.

이민수PD는 김제동이 청중의 이야기를 듣고 교감하는 '톡투유2'의 본질을 유독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즌1과 구성을 다르게 할까 했는데 본질이 바뀌면 안한다고 김제동이 으름장을 놨다"며 "그 소중한 것을 MC가 잊지 않고 있어서 충분히 마음 먹은 대로 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다양하게 제기된 사회적 담론을 새 시즌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제동은 "사회 분위기, 그런 방향들을 읽어내고 그 속의 사람들이 말할 수 있도록 그분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잘 전달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본질 아닐까 싶다"며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장을 연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소녀시대 유리는 이번 시즌에 새 패널로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청중의 스토리를 대본으로 만들고 교감한다는 게 요즘에 아직 남아있는 프로그램들 중에도 가장 매력있는 부분이라 느꼈다"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없는 것이 무얼까 고민할 때, 나는 따뜻함을 가장 원하는 사람이라 그런 면이 위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가장 가까이서 채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시즌1을 보며 느꼈다"며 "감독, 제작진과 미팅을 했고 예쁘게 봐주셨다. 그런 프로그램 취지와 내가 바라는 점이 닮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리는 그간 시사교양 토크 프로그램이 주로 기득권 중년 남성들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과 관련해 젊은 여성으로서 '톡투유2'의 진행을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흔히 여성 패널들에게 요구되는 전형적인 역할이 아닌, 평범한 20대 여성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유리는 "제작진이 제게 바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어 초반에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프로그램의 성격, 성향,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감독이 내게 바라고 나도 공감한 부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과 크게 다름 없는 모습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대들이 위의 세대와 교감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훨씬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하더라. 나도 그런 모습에 충실하길 바라며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재찬 교수는 "출연진 중 유일한 민간인 일반인으로서 구성을 볼때 기분 좋다. 유리가 20대, 커피소년과 제이레빗이 30대, 김제동 40대, 제가 50대다"라며 "우리 안에서 사회 안의 소통을 대표하지 않나 싶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가 그걸 더 넓혀서 10대 80대까지 서로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톡투유2'는 지난 5월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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