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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김철민 기자 "공영방송 DNA 아직 남아있다"
"종편 JTBC 등 큰 사랑 받은 건, 반사이익"
2018년 04월 13일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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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철민 기자가 KBS 뉴스의 과오를 인정하며 공영방송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KBS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선 통합뉴스룸국장을 비롯해 신임 뉴스앵커 김철민, 김솔희, 한승연, 김지원, 박주경, 이랑, 김태욱, 이각경이 참석했다.

앞서 김태선 통합뉴스룸국장은 앵커 중심의 뉴스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평일 'KBS 뉴스9' 진행을 맡을 예정인 김철민 기자가 답했다.



김철민 기자는 "뉴스에서 앵커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한계도 있다. 앵커를 차별화 해 뉴스 경쟁력을 높이는 건 이젠 지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철민 기자는 "JTBC 등 종편, 팟캐스트에서 좋은 뉴스를 진행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분들이 사랑 받은 이유는 공영방송이 책임을 방기해 반사이익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사실뿐 아니라 그 안의 맥락을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데 KBS는 그 맥락을 보도하는 데 소홀해왔다. 맥락을 찾으려 의도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맥락을 짚어주면 위에 있는 높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껴 (그렇게 하지 않았고) 시청자는 안중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에는 공영방송 DNA가 남아있다. 자본·정치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약한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DNA"라고 설명하며 "이를 기자들에게 각인시키면 뉴스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KBS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진이 대폭 바뀐다. 평일 'KBS 뉴스9'은 김철민 기자·김솔희 아나운서, 주말 'KBS 뉴스9'은 한승연 기자·김지원 아나운서, '뉴스라인'은 김태욱 기자·이각경 아나운서, '아침 뉴스광장'은 박주경·이랑 기자가 진행한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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