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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살자', 스타 7人 수감자 된 까닭은(종합)


YG 제작 국내 최초 사법 예능…19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착하게살자'가 국내 첫 사법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리며 신선한 감흥을 예고했다. 죄를 지었을 때 당하는 불이익과 처벌의 전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선보일 '착하게살자'는 태어나 처음으로 경찰 조사, 재판, 교도소까지 겪게 된 7인 출연자들의 모습을 담는다. 재미와 교훈을 모두 잡을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18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착하게살자'(연출 제영재, 김민종)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제영재 PD와 출연진 김보성, 박건형, 김종민, 돈스파이크, 유병재, 김진우, 권현빈이 참석했다.

'착하게살자'는 죄를 짓고 처벌을 받는 실제 과정을 공개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다.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법무부와 전현직 경찰, 법조인의 협조 아래 제작되는 '착하게살자'는 실제 사법 기관에서 촬영됐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교정공무원들의 고노를 심도있게 다루고 인권을 존중하되 교화를 선도하는 교정의 모습을 그린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시청자들에게 그간 매체를 통해 보여져 온 교도소의 모습이 실제와 어떻게 다른지도 알릴 전망이다. 실제 교도소에서 장기간 촬영됐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출연자들은 실제 재소자들과 함께 소내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시간 제한이 있는 가족 접견을 경험하기도 하면서 그간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돌이키기도 한다.

프로그램의 연출은 MBC '무한도전’ 제영재 PD와 '진짜사나이' 김민종PD가 맡았다. MBC를 떠나 처음으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제영재 PD는 "영화, 드라마에선 쭉 다뤘던 소재지만 예능에서 왜 감옥을 소재로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더라"며 "작년 큰 사건들이 많았고 뉴스에서 구속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줬지만 그 뒤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 나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아서 리얼하게 담아보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였다"며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는 것이 콘셉트였다. 교도소 촬영을 하려면 법무부에서 촬영 협조 받아야 하는데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여름에 제안해 신중하게 검토해줘서 가능했다. 법무부가 촬영에 많을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종 PD는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실제 죄를 지지 않지만, 죄를 지은 뒤 진행되는 전체적인 사법 시스템 작동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려 했다"며 "우리 프로그램 제목이 기획 의도다. 왜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 시청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제영재 PD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슷한 시기 방송을 하게 됐다.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슬기로운 감빵생활' 세트였던 교도소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세트의 구조는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거의 비슷할 것"이라며 "기획 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확실히 교도소에 대해 뭐가 있구나' 생각했다. '신원호 같은 대PD가 교도소를 소재로 기획한 것 보면 우리가 제대로 하고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드라마는 극이다보니 드라마틱한 사연 같은 것들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우리는 그것보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생활을 다큐같은 느낌으로 다뤘다"며 "극적인 것보다 리얼한 모습을 담으려 했다. 극이라는 것이 표현하지 못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이 있지 않나. 그 상황에서 겪는 여러 생각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드라마와는 다를 것 같다"고 답했다.

출연자들은 실제 수감이 아닌 촬영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교도소 안에 갇힌 상황에 남다르게 몰입했다. 김보성은 "말 그대로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죄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계몽하고 재소자들의 범죄율을 낮춰서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게 사명감 갖고 임했다"고 답했다. 이어 "과정에서 정말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정말 힘들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JBJ의 권현빈은 "이번 촬영을 하며 어린 나이에도 언제 어디서든 죄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경각심을 가졌다"며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촬영을 할 때는 감정이입이 되더라. 프로그램에서 내 모습이 어떻게 거기 나올지 어떻게 표현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안에서 있었던 내 감정은 그랬다"고 돌이켰다. 이어 "편안하게 열린 마음으로 시청해달라"고 덧붙였다.

'착하게살자'는 오는 19일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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