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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엑소 카이 "태민에게 텃세 느낀 적 있다"


태민 "카이, 형이라 부르라 했지만 결국 반말 하더라" 웃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엑소의 카이가 친구였던 샤이니 태민의 텃세를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연출 박민정)에서는 '스타 골든벨' 특집이 이어졌다. 대세 예능 스타들과 엑소, 샤이니, 애프터스쿨, 여자친구, 구구단 멤버 등을 비롯해 최근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선미 등 인기 아이돌들이 출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선후배 관계이자 같은 학년의 친구이기도 한 태민과 카이는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카이는 "태민을 학생 때 만났다. 제가 빠른 년생이라 학교를 빨리 갔는데 중학교 3학년 때였다"며 "그런데 (친구를 하자고 하지 않고) 형이라고 하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옆에 있던 친구는 같은 학년일 때 친구라고 하더니, 나에게는 '(내가) 형이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그 상황을 해명했다. 그는 "그 당시 빠른 년생 친구들이 있으면 나이로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결국 나중에 반말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엑소의 멤버 카이는 데뷔 시절 김밥 한 줄에 간절함을 느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데뷔 때 김밥만 먹었다. 김밥 6개가 있으면 하나만 참치김밥이나 치즈김밥이었다"며 "뭐가 뭔지 모르니 멤버들이 전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밥을 먹으면 목이 막혀 탄산음료를 먹고 싶었는데 하나밖에 없곤 했다"며 " 데뷔 때는 돈을 아끼려고, 그리고 재밌으려고도 그렇게 했었다. 지금은 많이 먹는다"고 밝게 답했다.

또한 이날 카이는 엘리베이터 사고를 겪었던 아찔한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고등학교 때 집에 올라가는 길에 쥐 소리가 나더라. 그런데 갑자기 엘레베이터가 추락했다. 쥐가 아니라 줄이 끊기는 소리였던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5층에서 3층까지 추락했다. 억지로 문을 여니 열리더라"며 "내가 나오자 마자 더 추락했다. 2층까지 기어 올라가서 살려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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