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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꼼꼼하게 따져"…'겟잇뷰티'의 책임감과 자부심(종합)


"블라인드 테스트의 공신력이 우리의 심장"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뷰티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의구심을 갖는 부분은 PPL이다. 10시즌째 방송되고 있는 '겟잇뷰티'는 공정성을 자신했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겟잇뷰티'는 2006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국내 뷰티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최장수다. 그런 만큼 MC들과 제작진은 책임감을 느끼고 공정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PPL은 빠질 수 없다. 뷰티 프로그램의 경우엔 시청자들이 PPL을 구분해내기가 더 어렵다. 특히 '겟잇뷰티'에서는 블라인트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순위를 공개하고 있어 그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오관진 PD는 "PPL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제품을 소개한다는 것이 1순위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꼼꼼하게 따져본다"며 "블라인드 테스트는 PPL을 일체 받지 않는다. 직접 구매를 하고 공정하게 순위를 매긴다. 이부분에 MC들도 직접적으로 관여한다"고 자신했다.

세 시즌 연속 MC를 맡은 이하늬는 "PPL은 항상 이야기가 나온다"며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공신력인데 블라인드 테스트가 핵심적이여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 회사의 흥망성쇠가 달렸다는 마음으로 테스트에 임한다"고 했다.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MC들은 제품 별로 테스트 기간을 길게 잡기도 한다. MC들이 장기간 사용해 보고 말하겠다고 해서 녹화를 접기도 했을 정도.

이하늬는 "기초나 클렌징 오일처럼 장기간 썼을 때 다른 제품은 충분히 기간을 달라고 했고 제작진이 반영해준다. 블라인드 테스트의 공신력이 우리의 심장이라고 생각한다. 아닌 것 맞다고 절대로 못하겠더라"고 했다.

이번 시즌의 또 다른 변화는 MC 조합이다. 이하늬와 2년째 찰떡 호흡을 맞춘 김정민이 하차했다. 남자 입장에서 뷰티 제품에 접근했던 황민영도 프로그램에서 빠졌다. 그 자리를 산다라박, 이세영, 김세정이 채운다.

이하늬는 김정민과 황민영의 하차에 대해 "두 분 다 워낙 저보다 전문가이고 이미 인정받은 사람이다. 매의 눈인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해야하기 때문에 전문가인 두 분 빈자리가 큰데 그만큼 새로운 '겟잇뷰티'를 도모하려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멤버 산다라박과 이세영, 세정에 대해서는 "새로운 친구들이 너무나 잘 해주고 있어서 놀랐다. 유기적인 프로라 케미가 살아야하는데, 세정이나 산다라, 세영이 모두 조합이 훌륭하고 재밌다"고 칭찬했다.

산다라박은 "제 메이크업 실력은 형편없는 것 같다.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맡기고 있었다. 이번 계기로 평소에도 메이크업을 하게 되더라"며 "1년 뒤에는 아마추어가 아닌 베테랑이 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중학교 때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에 MC로 나서게 됐다. 나도 많이 놀랐는데 주변에서도 많이 놀라더라"며 "제가 왜 MC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저 나름대로 평소에 뷰티에 관심이 많았다. 배워야 할 부분이 많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겟잇뷰티 2017'은 멤버 변화와 함께 새로운 시도들을 할 예정이다.

이하늬는 "제작진이 뷰티를 좀 더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하더라"며 "어떻게 트렌디하게 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가 어렵다.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겟잇뷰티 2017'은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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