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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모바일 프로 '고전적 하루' 첫 선, 게스트는 손열음


클래식 연주자들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JTBC가 클래식 음악 모바일 콘텐츠 '고전적 하루'를 선보인다.

23일 JTBC에 따르면 '고전적 하루'는 클래식 연주자들과 함께 하며 음악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중앙일보 문화부에서 클래식 음악을 10년간 담당했으며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호정 기자가 진행한다.

첫 게스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다. 손열음은 녹화 당시 "슈만의 환상곡을 가장 좋아한다"며 이 곡의 1악장을 직접 연주했다. 뻔한 클래식 입문 음악 대신 아티스트의 애정이 묻어있는 작품을 추천하고 들려준 것. 그는 "슈만의 음악은 나에게 굉장히 논리적이고 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로 들린다"며 음악적 매력을 설명한 후 10여분간 연주를 했다.

이밖에도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아리누시카의 회복을 위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고요함과 쓸쓸함으로 명상을 이끌어내는 이 음악은 자주 연주되지 않고 있다. 손열음은 독일에서 만난 스승 아리 바르디에게 이 곡을 추천 받았다. 손열음은 “세상에 1만 종류의 녹음이 있는 곡에 1만 1번째 연주를 더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잘 연주하지 않는 곡을 발굴해 연주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이후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손열음은 ‘고전적 하루’에서 타고난 피아니스트임을 증명했다. 손열음은 한국에서만 공부하고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1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이번 녹화에서 손열음은 평소 잘 보여주지 않았던 격의 없는 모습도 거리낌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축복받은 재능의 소유자'라는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피아니스트의 초상을 그려낸다.

첫 회는 오는 26일 목요일 오후 6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각 플랫폼에 업데이트된다. 손열음 편 이후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등 연주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연주자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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